룰루랄라 개선식은 좋았으나, 허망하게 죽은 바이킹 족장

Viking chieftain Sigurd Eysteinsson, also known as Sigurd the Mighty, was well known for his military prowess — yet he was killed by the severed head of his vanquished foe.
바이킹 족장 시구르드 아이슈타인손Sigurd Eysteinsson, 일명 '위대한 시구르드Sigurd the Mighty'는 뛰어난 군사력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결국 패배한 적의 잘린 머리에 목숨을 잃었다.
(잘린 적의 머리에 죽었다? 오역이 아니라 실제로 그랬다. 그 이유는 아래서 자연스레 드러난다.)
서기 875년 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Orkney archipelago를 점령한 시구르드는 스코틀랜드 본토에 상륙했고,
이는 픽트족 족장Pictish chieftain 뻐드렁니 마엘 브리그테 Máel Brigte the Bucktoothed(돌출된 이빨 때문에 '벅투스Bucktoothed'라는 별명이 붙었다)의 분노를 샀다.
마엘 브리그테는 시구르드에게 각자 40명씩 결투를 신청했고, 시구르드는 승낙했다.
그러고선 80명을 데리고 왔다.
숫적 열세에 몰린 마엘 브리그테는 패배했고, 시구르드는 그의 머리를 잘라 집으로 가져왔다.
시구르드는 그의 머리를 안장에 묶은 채 말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잘린 그 적의 벅투스에 긁혔다.
상처는 감염되었고, 시구르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뭔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리 허망할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