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돌로 두른 바이킹 전사의 무덤

추가 정보를 좀 더 획득했음 싶은데, 더는 찾을 길이 막막하다.
어느 고고학 동호회에서 소개하는 분이라, 검색기 돌리니

아래와 같은 정보가 뜬다.
Viking Grave
This is a pagan Viking grave, from a Viking and native cemetery in Orkney. A man aged about 30 was buried in a large oval stone-lined pit. The body was covered in planks taken from a boat, with their iron rivets still fixed to them. The grave was filled with sand and at some point, the remains of an older woman were buried in the same grave.
오크니 제도에 소재하는 바이킹과 원주민 묘지에서 발견된 한 이교도 바이킹 무덤이다.
30세쯤 된 한 남성이 커다란 타원형 돌로 둘러싸인 구덩이에 묻혔다.
시신은 배에서 가져온[뜯어온] 판자로 덮여 있었고, 판자에는 쇠못이 박혀 있었다.
무덤은 모래로 채워져 있었고, 어느 시점에 나이든 여성 유해가 같은 무덤에 묻혔다.
이와 같은 내용을 말함이 분명한데, 아래와 같은 조금은 더 상세한 정보도 있다.
A Pagan Viking Grave, National Museums Scotland, Edinburgh
This is a pagan Viking grave, from a Viking and native cemetery in Orkney.
A man, aged about 30, was buried in a large oval stone. lined pit. He was dressed and his various possessions were buried with him: farming tools; everyday objects; a set of bone gaming pieces: a drinking horn; and his warrior's gear.
The body was covered with planks taken from a boat, with their iron rivets still fixed to them. The grave was filled with sand. At some point the remains of an older woman were buried in the same grave.
이교도 바이킹 무덤, 에딘버러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오크니에 있는 바이킹과 원주민 묘지에서 발견된 이교도 바이킹 무덤이다.
30세쯤 된 한 남성이 커다란 타원형 돌로 둘러싸인 구덩이에 묻혔다. 옷을 입은 채였고 농기구, 일상용품, 뼈로 만든 게임 도구 세트, 술잔, 그리고 전사 장비 등 다양한 소지품이 함께 묻혔다.
시신은 배에서 가져온 판자로 덮여 있었고, 판자에는 철제 못이 박혀 있었다.
무덤은 모래로 채워져 있었다. 어느 시점에 한 노년 여성의 유해가 같은 무덤에 묻혔다.
저 무덤이 발굴된 오크니Orkney란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오크니 섬 · 영국
★★★★★ · 제도
www.google.com
스코틀랜드 북쪽 섬에 소재하며, 이곳에 바이킹 무덤이 대규모로 존재하는 모양이라
개중 저 무덤 하나를 파고는 그것을 스코틀랜드 수도 에딘버러에 소재하는 국립스코틀랜드박물관에다가 복원해 놓았음을 본다.
묻힌 사람은 바이킹 전사 정도로 추정할 수 있겠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른살 무렵에 사망했다.
무덤은 그 모양으로 보아 땅을 대략 둥근 모양으로 파낸 다음, 그 가로는 편편넓적한 우리네 구들장 돌 같이 생긴 석재를 꽂아세워 무덤방을 만들었으되, 그 자체를 아예 관으로 삼았음을 본다.
그 위에다가 나무 판재들을 덮었으니, 그 판재는 해양을 주무대로 삼는 바이킹답게 아마도 못 쓰게 된 선박을 해체해서 나온 것들이다.
저 무덤이 생긴 이유는 아마도 한국고고학에서 말하는 추가장 때문인 듯한데, 함께 묻힌 남녀는 틀림없이 부부였을 것이다.
곧 남편이 서른살 무렵 젊은 나이에 일찍 죽고, 그 미망인은 늙어서까지 살다가 죽어서 그때, 저 무덤을 까서 그 미망인을 추가로 묻어 합장분을 삼았음을 본다.

뼈 상태가 이 정도로 남았다면 틀림없이 각종 과학분석을 가했을 법한데, 추가 정보를 내가 구하지 못한 상태라 뭐라 더 할 말이 없음이 안타깝다.
손 모양, 무릎 모양이 우리로서는 이채로운데, 뭐 사연이 있지 않겠는가?
시기는 대략 천년이 넘었다 하니, 서기 900년 어간 바이킹 전사이겠다 생각하면 되겠다.
아직 나는 스코틀랜드는 밟아보지 못했으므로 혹 훗날 가게 될 때를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잠깐 눈에 익혀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