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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금릉 김현철 초대전 2부 진경 개막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2. 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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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 구립 겸재정선미술관 김현철 초대 개인전 2부 진경眞景이 오늘 28일 개막해 4월12일까지 이 미술관 1층 제1, 2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에서는 근작 〈영실〉(2024)이 처음 공개된다.

또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진경과 관련한 작품이 집중 선보인다.

1부가 초상화인 데 견주어 2부 전시작은 그가 생평 추구하는 진경을 착목한다. 

미술관과 작가에 의하면 진경眞景은 동아시아 산수화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실제 경치를 보고 그것과 닮게 그리는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개념을 의미한다.

작가는 사실적이고 현실감 있는 산수화를 그리기 위해 사생에 기반했고, 같은 장소를 여러 차례에 걸쳐 답사하며 자연의 실재에 다가서고자 했다고 한다. 

1990년대 김현철은 중국의 곽희郭熙, 심주沈周, 조선의 겸재 정선謙齋鄭敾, 김홍도金弘道와 같은 옛 대가의 정신과 기법을 학습하며 전통 회화를 가까이했다 한다.

2004년 작가는 자연을 그려낸 진경산수화에서 궁궐과 목조 건물을 그리는 계화界畵의 영역으로 작업 세계를 확장했다.

2011년에는 제주도에 머물며 김현철 특유의 ‘쪽빛 산수’를 만들어냈다.

최근 그의 작품은 현대 진경산수화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는 완숙기로, 그의 작가의 관점에서 자연과 전통 건축물을 그려낸 ‘진경’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미술관은 평가한다.

금릉 김현철은 한국 전통 회화의 깊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초상화와 산수화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동양화의 전통적인 필법과 조형 원리를 익히기 위해 겸재 정선을 비롯한 작가들의 화풍을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경산수화와 궁중기록화, 초상화의 정수를 탐구하며 전통 회화의 핵심 요소를 작품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작가는 한지, 비단, 린넨, 삼베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표현의 폭을 넓혀가며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실험적 시도의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이상 강서양천신문 보도를 조금 가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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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겸재정선미술관 기획1
김현철초대전 <전신과 진경>
2부 진경(산수) 2025.2.28.-4.12.
10:00-18:00(매주 월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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