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현장
반란한다 효수한 역적 머리칼 같은 경회루
taeshik.kim
2021. 11. 6. 13:54
반응형
남들은 울긋불긋 형형색색 아롱다롱 컬러잔치 여념없는데
물 먹고 자란다 뽐내는지 저 혼차만 여전히 푸르죽죽이라
몰골 보니 천상 효수한 역적 머리카락이라
같은 신세라선가?
경회루도 머리박곤 물 아래로 원산폭격 한 따까리 중이라
간판 없었음 설마? 했을 뽕나무 노거수 먹일 누에 사라지자 저 혼차 늙었구나
뽕이야 저리 낫살 잡수면 버섯이나 제법 둥치서 뿜어내나
너 지킨 지난 이십년 너한테선 버섯 하나 구경치 못했노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