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형동검 vs. 바이올린형동검, 시대 추세에 따라 학술용어

이른바 비파형동검. 비파를 닮았대서 이리 이름한다. 과연 비파형인가?

실제 비파. 하나도 닮지 않았다.

시대 추세에 따라 학술용어도 급격한 교체를 요망한다. 

비파형 동검은 바이올린형 대가 dagger로 바꿔야 한다. 

비파형동검은 외려 바이올린을 더 닮았다.

우각형 파수부 호 牛角形把手附壺는 뭐라 바꿔야나?

트윈트리 핸들드 포터리 twin tree handled pottery?

이중구연 단사선문 공렬토기토기二重口緣端斜線文孔列土器는?

난 한국어부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201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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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각형파수부호. 쇠뿔 모양 손잡이가 달렸다 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

우스갯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저 문제 심각하다.

비파형 동검은 그 모양이 비팍늘 닳았다 해서 저리 이름하기 시작했지만 요즘 세대에 비파가 무슨 개떡인지 모르는 사람 천지인 시대에 저 이름을 고수할 수는 없다.

violin like 혹은 violin shaped dagger 라 쓰는 편이 훨씬 적어도 그 모양을 유추하기는 쉽다.

쇠뿔. 한국 종자 소는 저와는 좀 다르다.

우각형 파수부 호 牛角形把手附壺는 쇠뿔 모양 손잡이가 양쪽 몸통에 달린 질그릇 항아리라 해서 저리 이름했지만 요샌 소나 말과 돼지와 양과 염소도 구분하지 못하는 시대에 맞지도 않는 이름이다.

여타 고고학이 명명한 이름들을 보면

첫째 조어 방식이 한자투성이고

둘째 그 한자어도 왜식투성이며

셋째 무엇보다 시대감각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