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용鄭元容 경산일록經山日錄

 

91년을 살면서 90년간 일기를...

1873년 1월2일 담체와 오한 증세가 있어 약을 지어먹고 이튿날 세상 하직. 그 직전까지 일기를 썼다.

연세대 중앙도서관 국학자료실에 그의 일기 경산일록經山日錄 17책 소장.

1808년 4월7일부터 5월초까지 열성 실록을 포쇄曝曬하고 정조대왕 지장誌狀을 봉안하기 위해 오대산 사고를 거쳐 고성군까지 25일간 다녀온 과정을 쇄사동정일기曬史東征日記라 해서 1책 31장으로 기록. 

회령부사로 재직하던 1829. 8. 13.~30. 11. 23 1년 남짓한 기록은 경산북정록經山北征錄이라 해서 제10책에 수록. 

31. 10. 16에는 동지정사로 출발해 이듬해 3월 27일 한양에 돌아와 입궐 숙배하기까지 5개월 12일은 연차록燕槎錄이라 해서 2책 가운데 1책에 수록, 2책은 한시. 

독역일록讀易日錄은 주역을 공부하는 방법을 아이용으로 써서 회령부사 시절 문집인 경산북정록 8책에 수록. 

경산일록經山日錄. 경산經山 정원용鄭元容(1783~1873) 정조 순조 헌종 철종 고종 5대 저자가 직접 정리한 초고본.

32.5x20.5 센티미터 지면에 10행 20자씩. 

정원용은 자가 선지善之, 호가 경산經山, 시호는 문중文忠.

동래정씨이며 증손이 위당 정인보. 

일기는 그의 출생일 1783 2. 18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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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내가 저 경산일록을 완독하고 나서 정리한 메모다. 

저 경산일록은 허경진 당시 연세대 교수가 도서출판 보고사에서 완역했으니

그 판본을 나는 대본으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