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즈랜드 7천년 전 주먹도끼

Type: Handaxe
Location: Boulia, Queensland
Age: Late Holocene
Material: Chert
MoST ID: 6461
Pedestal Link: https://une.pedestal3d.com/r/AW1vgUni7k
Model Author: Emma Watt
이 처트 양면 석기 chert biface는 호주 퀸즐랜드 북서부에서 발견되었으며, 기원전 5000년 이후 홀로세 후기Late Holocene에 해당한다.
이 양면은 불리아(Boulia) 지역 피타 피타(Pitta Pitta) 가문 가보heirloom다.
호주의 양면 도구Bifacial tools는 아프리카, 유럽, 서아시아 아슐리안 손도끼Acheulean handaxes와 매우 유사하나 비교적 최근의 과거에 제작되었다.
이 모델의 양면은 이러한 유형의 뛰어난 사례다.
이 양면은 바클리 테이블랜드(Barkly Tableland) 처트chert의 큰 덩어리nodule를 강타 박편화(hard hammer percussion flaking) 방식으로 제작했다.
양쪽 면 모두 침습적으로 박편화invasively flaked 했으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최소 두 번 이상의 얇은 박편을 제거하고, 이어서 작은 박편을 양면으로 제거하여 전체적인 형태를 다듬었다.
이 양면은 이러한 유형의 도구에 비해 매우 얇다.
양면의 근위부proximal end에는 작은 피질cortex 부분이 있다.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의 바클리 테이블랜드Barkly Tableland 지역과 퀸즐랜드 북서부에서 대형 처트 양면석기가 발견되었으며, 북쪽으로는 카펜테리아 만Gulf of Carpentaria까지, 남쪽으로는 심슨 사막Simpson Desert까지 뻗어 있다.
영국 작가 알렉 레이니Alec Rainey는 196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고고학자들에게 이 양면석기를 소개했다.
이후 호주 고고학자 프레드 매카시Fred McCarthy는 레이니 양면석기 사진을 공개하고 이 석기를 '손도끼hand axes'로 분류했다.
이 석기들은 타원형에서 눈물방울 모양teardrop-shaped까지 다양한 형태를 띠며, 비교적 최근의 과거recent past에 제작되어 사용되었지만, 상당수는 아프리카, 유럽, 서아시아의 구석기 시대 양면석기로 분류된다.
George Aiston은 1924년에 '원콩구루Wonkonguru 족은 거대한 이중 홍합 껍질 double mussel-shell 모양 크고 깨진 손도끼chipped hand-axe를 사용했으며 지금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Wonkonguru족은 호주 중부 Simpson Desert 대부분을 전통적으로 소유한 사람들 Traditional Owners로, 북쪽 바클리 테이블랜드 Barkly Tableland에 사는 석공으로부터 이 도구를 입수할 수 있다.
1930년대와 1960년대에 인류학자 노먼 트린데일 Norman Tindale은 퀸즐랜드 카펜타리아 만 남쪽에 있는 벤틴크 섬Bentinck Island과 모닝턴 섬Mornington Island에서 큰 셔트 양면석기chert bifaces가 제작되는 모습을 관찰했다.
이런 모습들은 그에 앞서 1904년 월터 로스Walter Roth가 처음으로 소개했다.
모닝턴 섬 쿤하나멘다Kunhanaamendaa 족은 이를 마리와mariwa 또는 마리나marina라고 부르고 벤팅켄 섬 Bentinck Island의 카이아딜트Kaiadilt 족은 이를 틸란간드tjilangand라고 부른다.
양면 조각은 직접 손으로 세게 두드려서 만들며, 때로는 땅에 얹어 놓거나 발바닥에 기대어 두기도 했다.
이러한 처트 또는 규암 도구quartzite는 여성들이 charring하고 긁어내는 방식으로 파기용 막대기 모양을 만들거나, 마yams와 덩이줄기tubers를 수확할 때 뿌리를 파고 잘라내는 때 썼다.
또한 뗏목에 사용할 유목driftwood 을 다듬거나 목재 던지기 곤봉 wooden throwing clubs을 자르고 모양을 잡는 데도 사용했다.
남녀 모두 '오래된 것[만든지 오래된 양면석기라는 의미인듯]'은 바위에서 굴을 빼는 데 사용하는 곡괭이로 사용했다.
틴데일Tindale은 두 가지 고정한 방식을 관찰했다.
개중 하나인 목공용 '절단 고정cutting hold'은 손가락을 손도끼 엉덩이에 감고 도구 대부분을 손에 얹어 손도끼를 고정하는 방식이며, 끝부분이 손바닥을 넘어 손목 위까지 뻗어 있다.
나무를 자르는 동작은 돌날이 나무 끝부분에 닿도록 하는 방식이다.
자르는 동작은 도구를 몸체 쪽으로 당기는 것이 아니라, 도구 끝부분을 몸체에서 밀어내는 방식이다.
베일러 조개칼Baler shell knives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되었는데, 때로는 손을 보호하기 위해 종이껍질paperbark이나 유칼립투스 나무껍질eucalyptus bark을 두드려 만든 것으로 감싸기도 했다. [봐라 목장갑 끼잖아?]
반면 다른 고정 방식인 '픽 홀드pick hold'는 굴을 파고 꺼내는 데 사용되했다.
이 홀드는 커팅 홀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잡았지만, 사용 중에 가장자리가 손에 닿지 않도록 쿠션 역할을 하지 않았다.
2003년 퀸즐랜드 카무웰Camooweal에서 마크 무어Mark Moore가 시도한 고고학 작업을 통해 이 바이페이스에 대한 최초의 기술적 설명이 나왔다.
카무웰 현장 조사에 참여한 인디란지 디다누 족Indjilandji Dhidanu People은 더 이상 이 도구의 제작과 사용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노던 테리토리의 조지나 강Georgina River에 있는 내쉬 호수 Lake Nash 에서 온 알리와라족 Alywarra 한 방문 남성은 이 도구에 대한 간접적인 전통 지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몇 년 전 마을 원로한테 바이페이스에 대해 물었고, 그에 대해 노인은 두 가지 기능을 설명했다.
첫째, 큰 바이페이스는 얌을 가공하는 데 사용되는 여성 도구였다.
둘째, 바이페이스는 약 1미터 길이 손잡이가 달린 얇은 랩어라운드wraparound withy handle로 손잡이가 달려 있었고 의식 ritual 전투에서 무기로 사용되었다.
상대방은 바이페이스와 손잡이 사이에 형성된 각도에서 목이나 무릎 뒤에 걸렸고, 이 시점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손잡이하기hafting와 사용 방법은 큰 매크로블레이드macroblades로 만든 전투용 곡괭이fighting picks와 유사하다. [실제 전투가 아니다.]
톰 로이Tom Loy가 카무윌Camooweal에서 발견한 네 개 큰 양면에 대해 실시한 잔류물 및 사용-마모 분석 결과, 얌 가공에 대한 뒷받침 증거가 나타났다.
이 연구는 도구 중 세 개가 전분 과립starch granules과 침지된 식물 조직macerated plant tissue을 포함한 잔류물residues이 부착된 것으로 보아 전분질 식물 가공starchy plant processing에 사용되었음을 시사한다.
네 번째 도구의 잔류물은 도축butchery 기능을 시사하며, 손상된 큐티클degraded cuticle과 뿌리가 있는 긴 털, 콜라겐 섬유 다발, 그리고 적혈구red blood cells가 포함되어 있다. [결국 과학만이 해결한다.]
무어Moore의 분석에 따르면, 이 대형 양면석은 1차 박편화 과정에서 강망치 타격hard-hammer percussion을 통해 제작되었다. 완성된 도구의 두께와 거의 같은 편평한 자갈을 선택했다.
박편화는 도구의 너비보다는 길이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많은 경우 근위부proximal (둔부butt) 끝은 일부 아슐리아식 손도끼처럼 피질cortex 로 덮여 있고 박편화하지 않았다.
받침대Platforms는 때때로 가파른 편면 경사unifacial bevelling를 통해 제작되었지만, 결코 연마하지는 않았다.
큰 박편은 양면석 덩어리에 직접 타격하여 제거했는데, 아마도 1963년 벤팅크 섬에서 관찰된 것처럼 지면 지지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이로 인한 박편 자국은 깊고, 긴 굽은 장식이 있는 경첩 끝부분으로 끝난다.
양면석은 때때로 남은 받침대를 제거하고 중앙에 모서리를 만들기 위해 타격 박편화로 추가로 다듬었다.
***
용어도 그렇고, 기술 또한 현대와 고대를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이해가 아리까리한 데가 한두 곳이 아니다.
정확한 이해를 원하는 사람들은 저 url로 쳐들어가보기 바란다.
이 호주 퀸즐랜드 손도끼는 공주 석장리유적에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혹은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손도끼, 곧 주먹도끼가 보고되는 딱 그 시점에 학계에 등단했다.
모비우스 라인? 웃기고 있네.
사용법?
그것을 밝혀내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겠거니와, 무엇보다 그 잔류물 분석이 있어야 한다.
우리네 석기류 잔류물 분석이 얼마나 있었을까?
뭐 아주 없지는 않지만 뭐 제대로 했어야 말이지?
저에서도 현재 호주 지역 원주민들이 얼마전까지 사용한 손도끼 사용 방식을 관찰한 것들을 소개한다.
이른바 현지 인류학 조사 방식인데, 문제는 저에서 확인했다는 그 방식이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그것인가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잔류물 분석이 끊임없이 시도되어야 한다.
왜 고고학이 고고과학이어야 하는가?
백날 주먹도끼 사용방법 떠들어봐야 저 잔류물 하나 걸리면 한 방에 끝난다.
물론 그 용도가 하나로 고정되지는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