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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2

가사문학의 개창조, 정읍 불우헌 정극인 묘소 무성서원서 오백미터 지점에 무성리 삼층석탑이 있고, 그걸 지나 농토 한가운데로 난 아스팔트 왕복 일차선을 따라 얕은 능선을 오르면 불후헌 정극인 묘소가 있다. 문중에서 세웠는지, 아니면 지자체 작품이는 지모르겠지만, 안내판이 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불우헌 정극인不憂軒丁克仁 선생 본관은 영광(靈光). 자字는 가택(可宅), 호는 불우헌(不憂軒) , 다현(茶軒) . 다각(茶角)이고, 1401년(태종1) 경기도 광주(廣州) 두모포豆毛浦에서 출생하였고, 1429년(세종11) 생원시에 급제, 성균관에서 수학 중 1437년(세종 19) 척불斥佛상소로 인해 북방(北方)으로 귀양을 갔다가 곧 풀려 처가가 있는 태인(泰仁)으로 닉향하었다. 서당을 세워 항리자제鄕里于弟)를 가르치면 중 1451년(문종 1) 일민 천거.. 2019. 5. 2.
면앙정가와 가사문학 고려말 조선 초에 발생해 이후 유행하는 긴 사설형 운문형식 우리말 노래를 가사歌辭라 하고, 그를 둘러싼 문학 환경 전반을 가사문학이라 하거니와, 이에 대한 명칭으로 가사라는 게 과연 적당한지 나는 모르겠다. 심수경(沈守慶․1516~1599)의 《견한잡록(遣閑雜錄)》에는 면앙정가에 대한 평이 보이거니와 그에서는 그냥 '이어장가俚語長歌'라고만 했다. 근세에 우리말로 장가(長歌)를 짓는 자가 많으니, 그 중 송순(宋純)의 면앙정가(俛仰亭歌)와 진복창(陳復昌)의 만고가(萬古歌)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 흡족하게 한다. 면앙정가 줄거리를 보면 아늑한 산천과 널찍한 전야의 모양과 높고 낮은 정대(亭臺), 휘돌아드는 지름길, 그리고 춘하추동 사시와 아침저녁 경치를 두루 기록하지 않음이 없는데, 우리말에 한자를 써서 그 .. 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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