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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비2

독직으로 짤린 다음달에 세운 영세불망 선정비 永世不忘善政碑 앞서 두어번 기회를 빌려 소개한 보령 남포읍성 관아터 마당에 일렬로 선 역대 남포현감藍浦顯監 선정비善政碑 혹은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다. 선정비란 해당 현감이 좋은 정치를 베풀어서 그것을 기념해 세운 기념물이라는 뜻이요, 영세불망비란 영원토록 그 은혜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뜻이다. 송덕비 공덕비라는 말이 일반에는 더 친숙하다 하겠다. 개중 두 점이다. 화면 바라보는 사람 기준으로 오른편이 현감 신후 봉규 선정비 顯監申侯鳳圭善政碑요, 왼편이 현감 성후 달영 영세불망비 縣監成侯達榮永世不忘碑다. 신봉규申鳳圭 선정비는 비문을 보니 정유년丁酉年 5월에 세웠다 하고, 성달영成達榮 영세불망비는 도광道光 6년 7월에 세웠단다. 도광 6년은 조선 순조 26년이라, 1826년이다. 가운데 것은 현감 백공 동규 선정비 .. 2020. 8. 30.
짜고치는 고스톱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 October 8, 2017 at 7:29 AM 글인데, 당시 지자체 선거 즈음이라,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경북 지역 어느 지자체장이 나 이제 그만하겠다고 선언하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불출마 움직임을 접으라고 압력을 넣는 모습을 연출하는 장면을 목도하고는 그에 격발해서 한 줄 초한 것이다. 이 사람은 결국 그 성화에 못 이기는 척, 기어이 불출마 움직임을 접고는 삼선에 도전했다가 형편없는 성적으로 고배를 마셨다. 글자 그대로 영원토록 그 은혜 잊지 않겠다고 그 표식으로써 세운 돌덩이나 쇳덩이 같은 기념물이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다. 간단히 공덕비라 부르는 일이 많다. 조선시대 지방관들을 겨냥해 그 지역 인사들이 자발로 세우는 형식이다. 하지만 그 내실을 따져보면 정치쇼다. 지방관 본인이 주동해서 하는 일이..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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