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권농勸農2

신라 우경牛耕을 둘러싼 미스터리 삼국사기 권 제4 신라본기 제4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 3년(502) 조에 나오는 다음 구절 三月分命州郡主勸農始用牛耕 이를 흔히 "3월에 (왕이) 州主와 郡主들에게 농사를 권장케 하고, (신라가 이때) 처음으로 소를 몰아서 밭갈이를 했다" 는 식으로 이해한다. 예서 문제는 始用牛耕이 어디에 걸리느냐다. 종래의 독법은 이때에 이르러 신라가 처음으로 우경牛耕을 실시했다는 것이니, 이렇게 되면 우경한 주체는 신라가 된다. 하지만 이 독법은 적어도 문장으로는 억지에 가깝다고 본다. 신라가 우경을 이때 처음으로 했다는 뜻은 적어도 문장으로는 성립이 어렵다는 뜻이다. 텍스트로 보아 주어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 주어가 왕일 가능성이다. 이렇게 되면 저 문장은 왕께서 3월에 州主와 郡主들에게 명하시어 농사를 권.. 2020. 11. 24.
두 개의 1789년 scene1 국민의회를 구성하는 프랑스 국민의 대표자들은 인권에 대한 무지나 무시나 경멸이 공공의 재난과 정부 부패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믿으면서, 다음과 같은 목적에서 인간이 지닌 빼앗길 수 없고 신성한 자연권을 엄숙히 선언하기로 결정했다. 즉 그 목적은 이 선언이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항상 제시됨으로써 그들이 언제나 자신들의 권리와 의무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또한 입법권과 행정권의 행사가 모든 정치 제도의 목적과 방향에 부합되는지 언제라도 비교할 수 있도록 기준이 마련됨으로써 권력의 행사가 보다 더 존중되도록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삼부회 프랑스 혁명 전에 귀족, 성직자, 평민 대표로 구성된 신분제 의회로, 국왕의 자문 기구로 출범하였다. 또한 마지막으로, 향후에 시민의 요구가 단.. 2020. 10.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