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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매10

독거옹 독거 거처 시쿰한 독거 냄새 지우는 독거 납매 납매다. 보통은 크리스마스 무렵 엄동설한에 피기 시작해 이 무렵이면 만개하고 지기 시작해야는데 첫째 올해는 개화시기가 예년에 견주어 열흘 이상 늦어진다는 이 납매 주인이요 하남정사 독거노인인 기호철 옹 말이 맞는 듯하고 둘째 이곳 하남정사는 그 주위 환경이 나는 자연인이다 천상 그것이어니와 내 고향 견주어선 새발의 피 수준도 되진 아니하나 볕이 늦게 들고 해발고도 또한 백오십미터 고원지대라 겨울이 긴 까닭도 있으리라. 2, 3년전쯤 이 납매 묘목을 장성 어느 묘목장에서 구입해다간 심었으니 나 또한 그 자리에 동행했거니와 그리 마련한 납매 한 주를 이곳 하남정사에 심어 그것이 마침내 이제는 제법 나무구실을 해서 저리도 꽃망울 터트린다. 납매는 그 향을 맡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 정취를 모른다. 채 가시지 아.. 2022. 2. 28.
포경수술 안한 듯한 납매 열매 이 납매는 성탄절 무렵 그 엄동설한에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자연상태로 한겨울에 꽃을 피우는 거의 유일한 식물이다. 그 노란꽃 향내가 매우 강하고 감미롭기 짝이 없다. 장성 독거노인이 그에 한 번 취하더니 기어이 작년 두어 그루 사다가 뒤안 언덕에 심었더니 지난 겨울 꽃을 피우고는 개불알 같은 열매를 주렁주렁 달았다. 그 생김은 저와 같다. 2021. 5. 24.
눈발이 헤드롹한 납매 어제 광주땅 지인 양승문 옹이 느닷없이 이맘쯤이면 전하곤 하던 장성 납매 개화소식을 잔뜩한 사진으로 카톡을 통해 전해왔으니 폼새 보니 만개는 좀 기다려야 한다. 그날밤, 같은 장성땅 독거노인 호철 기씨 전언을 보건대 폭설이 내린다 해서 이거다 싶어 다시 양옹한테 기별 넣어 납매는 역시 눈속에 묻혀야 제맛이라면서 오늘 재출동을 앙망했다. 한데 이 노인이 진짜로 광주서 차를 몰고는 다시 출동한 모양이라 보내온 사진들을 보니 절반이 핀트가 맞지 않아 이게 뭐냐 했더니 잠깐 기둘리슈 오후에 다시 댕겨올낑게 첨부한 사진이 오후에 가서 재촬영한 것들이다. 2020. 12. 30.
각중에 카톡으로 날아든 납매향 납매가 전하는 봄소식 연합뉴스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9 12:48:47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584934244896 납매가 전하는 봄소식 (서울=연합뉴스) 엄동설한에 봄 소식 전하는 납매. 전남 장성 한 가정집 납매가 벌써 피기 시작했다. 납매는 한겨울에 꽃을 피우는데 그 향기가 진하다. 2020.12.29 [독자 양승문씨 제공. 재판매 및 D k-odyssey.com 남도 쪽 지인 양승문 선생이 어제 29일, 느닷없이 납매가 피기 시작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잔뜩 찍어 카톡으로 전송해왔다. 그래 한겨울에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납매가 필 때가 되었지 가끔 생각하면서도 잊고 지냈는데 사진들을 보니 그것이 내는 그 독특 야릇한 향내가 폰을 뚫.. 2020. 12. 30.
눈덩이 이고진 납매蠟梅 전라도 장성 땅은 눈이 많은 곳이라 이번 겨울 눈다운 눈이 처음 내린 오늘 그곳 지인이 납매 소식 궁금해 찾았더니 등짝에 얼음덩이 한 짐 지고 있더란다. 무거가 떨궈내고자 버둥하나 혼연일체라 자칫하다간 내상 우려라 나까지 다칠 순 없다 해서 참고 버텅하는 중이다. 보는이 설중매 운운하기도 하더라만 나는 설중에 존재가치 있지 아니하고 페르몬 향기가 리썰 웨폰이라 강요마오 난 천지를 향기로 물들이리다. 2020. 2. 17.
선도산 기슭 서악서원 담장 부빈 납매蠟梅 이맘쯤 거푸 이 무렵 만개해 그 이상 야릇한 페르몬 잔뜩 발산하는 납매蠟梅 봉송하러 전라도 장성 땅을 밟곤 했으나 그곳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몇 백배나 무섭단 옻이 창궐한단 소문이 있어 아, 이번 겨울 납매는 포기해야 하는 갑다 하고는 낙담 절담하는데 경주 들른 김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에 납매 못 봤소" 했더니 선도산 기슭 서악서원 지칭하며 그쪽 담장 외곽에 납매 한 그루 있어 한창 피었으니 가 보라 하더라. 엥? 오잉? 땡큐 소우 머치 아리가또 쉐쉐 메흐씨 보꾸 퓔른 당케 봉 죠르노 하라쇼하라쇼 게빠싸 룰루랄라 탱자탱자 물어물어 찾았더니 한 그루 있어 황달기 완연이라 너가 정녕 월매 동생 춘향 이모 납매라 더냐 내 널 냄새로 아이디 확인하마 하고는 코끝에 갖다대곤 부비는데 정수리가 어질어질..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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