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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54

이데올로기로 혁파하는 무령왕릉 무령왕릉 발굴은 정치사의 맥락으로 접근해야 한다. 언제까지 남조 유물이 어떻네, 왜와의 관계가 어땠네 하는 식으로 소비할 수는 없다. 그 논리를 혁파해야 하며, 그에 내재한 내셔널리즘 이데올로기를 간파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건 죽었다 깨어나도 고고학은 할 수 없다. 자신을 겨냥하므로.. (2020. 10. 12) ***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고고학 역시 당대 사상과 뗄 수 없다. 고고학은 그 내재하는 태생 공간이 더 내셔널리즘과 밀접할 수밖에 없거니와, 그런 특징은 한반도 고고학에서 유감없이 드러난다. 졸저에서 누누이 밝혔듯이 무령왕릉은 민족주체성이라는 시각에서 소비되었으니, 그 발굴 50주년을 맞아 다시 난무하는 갱위강국更爲强國은 이 시대가 무령왕릉을 소비하는 표상이다. 2021. 10. 12.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 <무령왕릉 발굴50년> 리뷰 2021.09.16.(목)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 / 무령왕릉 발굴50년-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 올해가 무령왕릉 발굴 50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1971년 7월 그 위대한 모습을 처음 세상에 드러 낸 후로 무려 50년이 흐른 것입니다. 무령왕릉 발굴에 관한 신화 같은 이야기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익히 알고 있을 듯 합니다. 이번 공주박물관 기획전시는 무령왕릉 발굴 50년을 맞이하여 개최한 전시로, 이를 기념하여 무령왕릉 출토 유물 5,232점 전체를 공개하였다고 합니다. 전시실은 기존 상설전시실(웅진백제실)과 기획전시실 두 곳을 활용하여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기존 상설전시실(웅진백제실)을 보고 기획전시실로 이동했습니다. 전시실이 끝과 끝이라 전시 흐름이 끊긴다는 점.. 2021. 9. 19.
발견발굴 50주년, 몽땅 다 보이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무령왕릉 유물 한눈에…출토품 전체 첫 전시 박상현 / 2021-09-13 09:07:19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내일 개막…자료 124건 5천283점 공개 ′발굴 50주년′ 무령왕릉 유물 한눈에…출토품 전체 첫 전시 (공주=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1971년 여름에 조사된 충남 공주 무령왕릉의 발굴 5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출토 유물 전체가 공개됐다.국보 12건 17점을 비롯해 수준 높은 백제 문화의 정수라고 할 k-odyssey.com 모든 유물을 다 꺼냈다 해서 평지돌출할 만한 게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깡그리 꺼냈다 하니, 이참에 다 보아주면 좋겠다. 무령왕릉 발굴과 관련한 관련 서류도 내놓은 듯하니 이런 걸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나중에 실견 .. 2021. 9. 14.
공주 송산리고분군, 그 현황과 개괄 이번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공주 송산리고분군 제29호분을 재발굴하고는 그 성과를 공개했으니, 송산리고분군에는 땅속에 매몰된 상태에 있던 29호분을 제외하고는 현재 7기가 외부로 노출된 상태다. 이를 일련번호를 붙여 구분하곤 하는데, 그 번호 양상이 아래 첨부하는 도판과 같다. 보다시피 송산리고분군은 그 위치에 따라 크게 두 개 군집으로 나눌 만하다. 무령왕릉을 꼭지점으로 그 전면에 5호분과 6호분이 위치하는 뭉치가 하나요, 나란히 1렬을 이룬 1~4호분이 또 다른 군집이다. 저 1~4호분 뒤에도 무덤으로 생각하던 흔적이 있어, 무령왕릉 발굴 뒤인 1970년대인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했지만 무덤이 아닌 제단祭壇 같은 시설로 드러났다. 그 모양은 흡사 석촌동 방단적석총과 같았으니, 3단이었고 공.. 2021. 6. 30.
Reconfirmation of the Ancient Baekje-era Royal Tombs in Songsan-ri, Gongju Around the 50th anniversary of the discovery of the Royal Tomb of King Muryeong, the Buyeo National Research Institute launched a reinvestigation of the Songsan-ri Tombs in Gongju, where it was located, and as part of that investigation, it re-examined and exposed its No. 29 Tomb. This tomb draws keen attention in that it is located directly adjacent to the tomb of King Muryeong and Songsan-ri N.. 2021. 6. 28.
무령왕 부부는 왜 남쪽으로 머리를 두고 잘까? 막상 그림으로 그려놓으면 간단하기 짝이 없지만 그것을 완성하기까지 싸운 분투는 이가 갈린다. 이를 보며 왜 무령왕릉 부부는 머리를 북쪽이 아닌 남쪽으로 두었을까를 끊임없이 물었다. 저네가 바보가 아닐진대 왜 저랬을까? 20년을 투자한 의문은 최종본 교정 중에 실로 어이없게 풀렸다. 인쇄 들어가기 직전..그 대목을 기어이 쑤셔박았다. 난중에 별도 논문으로 발표할까도 생각지 아니한 건 아니나 거꾸로 가든지 아니면 이에서 허비하고 말자고 생각했다. (2016. 5. 29)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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