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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28

BTS 보겠다고 쫄래쫄래 갔다가 개고생한 어느 기자 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가 해마다 이맘쯤 가을에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현장을 언론에서 다룬 적은 거의 없다. 이 시상식을 하기 전에 정부에서는 그 분야별 명단을 사전에 발표하기 마련인데, 이를 취급하는 언론 보도 행태는 거의 예외 없이, 부문별 수상자를 단신 형태로 간단히 전할 뿐이다. 하지만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특별해, 무엇보다 취재진이 빠글빠글 몰렸으니, 바로 그 수상자로 방탄소년단이 포함된 까닭이다. 북미와 유럽투어를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파리에서 귀국한 이들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한테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으니, 역시 월드스타가 뜬다 하니, 그의 열성팬이 행사장으로 몰려든 것은 물론이려니와, 예년 같.. 2018. 10. 24.
파리에서 열린 한-BTS 정상회담 유럽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다. 도착과 더불어 그 전야제 비스무리한 행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4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프랑스 파리 시내 르 트레지엠 아르(Le 13eme Art) 공연장에서 개최한 한불 우정콘서트 '한국 음악의 울림'이라는 형태로 있었거니와, 바로 이 자리에서 피날레를 방탄소년단이 장식했다. 미국을 정복하고 내친 김에 유럽 정복에 나선 BTS는 우선 팝의 본향인 영국으로 입성해, 런던에서 우리가 왔노라를 화려하게 알렸거니와, 이를 시발로 암스테르담과 베를린, 그리고 파리 공연으로 통해 유럽 정복이 끝났으며, 분봉을 통해 그 나와바리 다지기를 선언한다. 그런 BTS가 마침 유럽 순방차 파리에 들른 문 대통령 일행과 이날 조우.. 2018. 10. 15.
외신은 왜 손흥민 금메달을 긴급기사로 처리했는가? 1일 아시안게임 한국과 일본간 축구결승전 그 경기 결과에 세계 유수 언론사들이 무슨 관심이 있겠는가? 하지만 연장 혈투 끝에 2-1로 한국이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하자 로이터, AP와 더불어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기반 AFP 통신사는 이 사실을 푸른 글씨 FLASH로 표시하며 보도했다. 붉은 글씨로 전하는 소식은 URGENT라 우리 언론계 용어로는 긴급기사라고 하는 것이다. 어전트는 정말로 긴급한 상황에 쓰는 기사라, 예컨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라든가 남북정상회담 개최 같은 경우에 쓴다. 플래시는 그보다 한 단계 낮지만, 역시 긴급으로 분류할 만한 소식에 쓴다. 한데 23:06에 AFP는 한국이 이긴 일을 저 캡쳐에서 보듯이 ' Son Heung-min wins Asian gol.. 2018. 9. 2.
모란, 장안을 호령한 방탄소년단 한시, 계절의 노래(49) 모란을 감상하다[賞牡丹] [唐] 유우석(劉禹錫, 772~842) / 김영문 選譯評 뜰 앞 작약 요염하나격조가 없고 못 위 연꽃 깨끗하나박정한 모습 모란만 진정으로국색일지라 꽃 피는 시절이면도성이 들썩 庭前芍藥妖無格, 池上芙蕖淨少情. 唯有牡丹眞國色, 花開時節動京城. 모란꽃은 과연 향기가 없을까? 선덕여왕은 당나라에서 보내온 모란꽃 그림에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모란꽃은 향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이야기는 선덕여왕의 지혜를 찬양하는 에피소드로 역사책에 실려 전한다. 실제로 모란꽃을 심었더니 정말 향기가 없어서 나비가 오지 않았다는 내용과 함께. 하지만 내가 맡아본 모란꽃 향기는 매우 짙었다. 모란이 부귀를 상징함은 화려하고 큰 꽃과 함께 그 짙은 향기에서 연원한 것처럼 느껴질 정.. 201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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