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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4

태국식 안마 2020. 9. 21.
멀고먼 부처님을 향한 길, 삼중잠금장치 채운 석굴암 석굴암을 공중에서 내려다 본 평면도다. 인터넷에서 긁어왔다. 구조를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제시한다. 보다시피 석굴암은 부처님이 위치하는 원형 주실主室을 뒤쪽 후미진 곳에다가 넣고, 그 전면에 평면 방형인 전실前室을 배치했으니, 두 군데로 통하는 통로가 있다. 유의할 점은 주축 장축은 동-서 방향이라는 사실이다. 우리한테 익숙한 남북 방향이 아니다. 다시 말해 부처님은 서쪽 끝 후미진 안방에서 전실 너머 동쪽을 향한다. 더 간략화한 평면도로 역시 아무데서나 긁어왔다. 전실과 주실 통로를 비도라 했는데, 저건 어디에서 굴러먹다 온 용어인지 모르겠다. 중국 고고학 용어를 빌린다면 용도甬道라 하는 통로다. 보다시피 전실 양쪽 벽면에는 팔부신중八部神衆이라 해서, 불국토를 팔방에서 호위하는 무사 8명을 네 명씩 벽면.. 2020. 9. 10.
보현보살 꿀밤 쥐어박기 우락부락 공포감 조성이 금강역사 전매특허다. 한데 마곡사 해탈문 안쪽에 턱 하니 버티고 선 이 금강역사는 공포하는 하등 거리가 멀어 개그맨에 가깝다. 허리춤에 오른손 공구곤 왼손으로 주먹을 쥐었는데 박살과는 몇억 광년이라 꿀밤 준다는 표정이다. 코끼리 딴 보현보살이랑 한 세트로 배치했으니 그 맞은 편엔 사자 탄 문수보살 배치했을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다. 실제로도 그러해서 한데 문수 탄 사자는 천상 해태다. 뭐 사자를 봤어야 제대로 묘사라도 할 테지만 그림으로만 본 사자니 어쩌겠는가? 한데 보현 문수를 동자로 간주하는 저 발상은 누가 시작했는지 궁금하다. 저들은 부처 제자 중에서도 상당한 원숙을 자랑하며 때로는 독립해서 별도 나와바리를 만들 정도로 대승불교에선 위력이 수소폭탄급이다. 한데 한중일? 특히 .. 2019. 11. 24.
띠옹 죄 지으면 이리 된다. 불교가 좀 잔인한듯.. 사천왕 내세워 다 배 터자 지기니 말이다.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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