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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묘2

불경죄라 해서 마스크를 벗은 김정은, 모조리 마스크를 쓴 남한 정치지도자들 1월 1일 신년이라 해서 국립묘지 혹은 그에 해당하는 시설을 국가 주요 지도자로 분류하는 사람들이 참배하는 전통이 어디에서 유래하는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강고한 유교질서가 여전히 지배하는 동아시아 국가에서 이 전통은 매우 강렬한 관습이 있으니 나는 이것이 바로 이 문화권에 뿌리깊은 조상숭배, 특히 종묘 혹은 사당참배 전통에 연결한다고 본다. 그 유습이 국민국가시대에도 남아 그것이 국가 관습처럼 살아남아 꿈틀거리는 증거로 본다. 이 종묘 혹은 사당 숭배가 대표하는 기념물이 시조묘 제사다. 국가적인 관점에서는 건국시조를 제일로 치고, 가문에서는 흔히 불천위不遷位로 거론하는 종족시조 혹은 중시조를 제일로 친다. 시조묘나 중시조묘는 시대별 넘나듦이 있어 그 사당을 따로 설치하기도 하고, 조선왕조의 경우에.. 2021. 1. 1.
신라 신궁神宮의 실체(재론) 신라사, 아니 한국고대사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히는 점이 신라가 소지왕 혹은 지증왕 시대에 시조가 탄강하신 곳에 건립한 신궁神宮의 실체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그에서 제사한 신격이 누구냐로 논쟁이 치열했으니, 혹자는 신라 건국시조 박혁거세라 하고 혹자는 김씨 시조 알지라 하며 혹자는 김씨 첫왕인 미추라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주장 모두가 틀렸다고 본다. 신궁의 주신은 박혁거세 엄마다. 그 이유는 인근 동아시아 문화를 비교하면 신궁 주신은 모조리 시조 엄마를 배향한 곳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사례를 볼작시면 첫째 중국이니 주나라 신궁은 그 시조 후직의 어미인 강원을 배향한 곳이고 둘째 고대 일본이니 이세신궁 주신이 바로 일본 천황가의 모계 뿌리인 아마떼라스노 오호미카미이며, 셋째 고구..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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