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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귀新鬼2

신출내기 공무원 임백현 신고식과 수습졸업기 임백현 면신첩 林百鉉免新帖 Myeonshincheop to Lim Baek-hyeon 새내기 관리 임백현의 신고식이 끝나고 선배가 작성해준 연신칩이다. 간단히 말해 공무원 수습기간이 지났음을 증명한 문건이다. 면신첩은 신참이 연신례免新禮를 통과했음을 증명한 인증서다. 공식문건은 아니기에 공식효력은 없으나 위력은 막강했다. 이런 문건은 써준 측에서 부본을 둘 필요는 없다. 당하는 쪽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이걸 고이 간직했겠는가? 저리 당한 임백현은 나중에 신참이 들어왔을 때 이번엔 바뀐 처지로 후배를 괴롭혔을 것이다. 이에서 자칭 선진先進이라 일컫는 기성 관료들은 신출내기 공무원 임백현을 신귀新鬼, 곧 '새로운 귀신'이라 부르면서, 이름을 거꾸로 해서 현백임鉉百林이라 했다. 이렇게 성과 이름을 뒤집어서 쓰는.. 2020. 10. 16.
조선시대 군인들의 신참신고식-김종철(金宗喆)의 경우 조선시대 신참 공무원 신고식이 광범위하게 행해졌으며, 그것이 자주 사회문제화했다는 소식을 이 블로그에서도 나는 여러 번 소개했거니와, 이번에는 일반행정직 말고, 직업군인 세계에서는 어떤지 양태를 소개하기로 한다. 이 군대신고식이라면, 적어도 내 세대에 군 생활을 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했겠거니와, 이를 보면 그 연원이 참말로 깊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화성시 '해풍김씨 남양쌍부파' 고문서 정리 [2009.06.24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조선 정조 8년(1784) 무과에 급제해 직업군인이 된 해풍김씨 남양쌍부파 김종철(金宗喆.1759~1812)은 순조 6년(1806)에는 종4품하에 속하는 선략장군 무신 겸 선전관(宣略將軍武臣兼宣傳官)에 임명된다. 이 자리에 임관한 그를 '선진'(先進).. 2019.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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