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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8

6월의 어느 날, 용인 할미산성에서 장마가 올라오기 전, 습하고 더운 6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할미산성에 올랐다. 용인에서 학예연구사로 살아오면서 처음 만난 유적이 할미산성이었다. 토지매입, 발굴조사, 정비공사, 학술대회, 발굴도록 제작, 사적지정 신청까지….용인에 있는 이 작은 산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노력했던 지난 13년의 시간이 스쳐간다. 이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누가 이 산성에 오를까 생각하지만, 여기에 앉아서 바라보는 석성산의 자태는 보는 맛이 있다. 2년 전 심어 놓은 억새가 이제는 제법 자리를 잡았다. 가을 억새 명소가 되길 바래본다. 용인 할미산성 - https://taeshik-kim.tistory.com/m/entry/%EC%9A%A9%EC%9D%B8-%ED%95%A0%EB%AF%B8%EC%82%B0%EC%84%B1 .. 2023. 6. 26.
[한문협] 리얼 여름철 발굴현장 사진 공모 이벤트 /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리얼여름 발굴현장 사진🌞 더운 여름철 현장 열일하는 우리!! 그리고 잘 안보이겠지만, 선풍기도 열일중입니다!! 바람아 불어라~~~~💙 ---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권윤아선생님이 보내 온 사진입니다! 발구리가 시원한 아이스크림 보내드렸으니, 시원하게 드시고 하세요~!!🍦🍨 👊🏻 더운 여름에도 고생하는 조사원분들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겨 주세요! #아자아자화이팅💪 2022. 6. 29.
여름이 안 좋은 딱 한 가지는 덥단 것이다. 덮지만 아니하면 여름처럼 좋은 계절 없다. The only thing bad about summer is that it's too hot. There is no season as good as summer, if not hot. 2020. 7. 16.
Gungnamji Pond, Buyeo Gungnamji Pond, Buyeo 부여 궁남지 / 夫餘宮南池 2019. 8. 15.
익어가는 여름 여름이 간다. 정점 찍었으니 내리막길만 있을 뿐 맺힌 방울 가기 싫다 떼굴떼굴 구른다. 그래 구르자 이걸 누군간 녹조라 했던가? 난 녹조가 좋기만 하더라. 개구리밥 아래 숨은 청개구리 그리 외친다. 목 뻐근해 고개 들었더니 수채화다. 로터스 그래도 폭음이 좋다며 질퍽한 여름을 만끽 혹닉한다. 조계사 여름은 또 이렇게 가나 보다. 2019. 7. 31.
배롱나무 백일홍에 물든 여름 The Crape myrtle-dyed National Museum of Korea, Seoul サルスベリに染まった国立中央博物館 붉음이 백일을 탐하기 시작한 시즌이다. 간지럼 주었더니 가지가 배롱배롱 한다 . 난 까르르한 왁자지껄 기대했는데 베시시 웃고 마는데 그 베시시한 입술로 붉은 침이 흘러내린다. 2019. 7.21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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