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통문화연구회4

실로 담대한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 완역 대장정 설문說文이라 흔히 약칭하는 《설문해자說文解字》는 문자학, 특히 한자 역사에서는 최초의 체계적인 사전이면서 당시까지 알려진 9천353자를 부수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혁명적 저작이었다. 이 설문이 출현함으로써 그 이전 골머리를 앓았던 청각 중심 음성 시대가 비로소 막을 내리고 시각 중심 문자 시대가 개막했다. 설문 이전에는 닐리리 짬뽕이라, 음만 같으면 이 글자 저 글자 다 갖다 써서, 당시야 이해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겠지만 2천 년이 흐른 지금은 골머리를 앓게 되니, 이걸 끝낸 것이 설문이었다. 설문은 한 글자에 대해서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한정했으니,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게 문자의 무한확장성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는 문자학에서 설문이 미국 독립혁명서라면, 프랑스 인권선언서에 .. 2022. 4. 8.
명문장으로 남은 과거시험의 필독서,《동래박의東萊博議》완간 (사)전통문화연구회는 지난 2021년 1월 31일에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의 대표적 평론서이자 과거시험의 필독서로 널리 읽힌 《동래박의東萊博議》를 총 5책으로 완간하였다. - 최고의 역사평론서이자 과거 필독참고서 - 《동래박의》는 중국 남송(南宋) 시대의 학자 동래(東萊) 여조겸(呂祖謙, 1137~1181)이 《춘추좌씨전》의 기사(記事)를 바탕으로 춘추 시대의 치란(治亂)과 득실(得失)을 논평한 《춘추좌씨전》의 대표적 평론서이다. 그래서 이 책을 ‘동래좌씨박의(東萊左氏博議)’, ‘동래선생좌씨박의(東萊先生左氏博議)’ 혹은 ‘좌씨박의(左氏博議)’로도 부른다. 또한 여조겸은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유생(儒生)들의 문장 수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였는데, 이후 《동래박의》는 과거를 치르는 유생들이 .. 2021. 1. 31.
호號와 시호諡號, 그에 숨은 뜻은? 《호설(號說)과 시장(諡狀)》-자신의 이름을 공경한 선현들의 이야기- (사)전통문화연구회는 지난 2020년 10월 23일에 인물의 호(號)와 시호(諡號)가 지어진 연유를 밝히는 글인 《호설(號說)과 시장(諡狀)》(부제:이름을 공경한 옛 선비들)을 발간하였다. 이름은 부모나 집안의 어른이 지어주지만, 호는 스스로 짓기도 하였으며 또 스스로 호를 지은 뒤에는 스승이나 벗에게 호설을 써줄 것을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다. 호와 호설은 그 인물의 사상, 성격, 기호, 거처, 처지 등이 잘 드러나 있다. 시장은 나라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 죽었을 때 조정에서 그의 행적을 적어 왕에게 올리면서 그에 적합한 시호를 지어주기를 청하는 글이다. 시장을 통해 그 사람의 시호가 지어진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그 사람의 행적과.. 2020. 11. 3.
13년(2008년~2020년)의 각고 끝에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완간되다 (사)전통문화연구회는 지난 2020년 9월 21일에 중국 명明나라의 학자 모곤茅坤이 편찬한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抄)≫를 총 24책의 ≪역주(譯註) 당송팔대가문초≫로 완간하였다.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는 문장으로 크게 일가를 이룬 여덟 사람인 당(唐)나라의 한유(韓愈)·유종원(柳宗元)과 송(宋)나라의 구양수(歐陽脩)·소순(蘇洵)·소식(蘇軾)·소철(蘇轍)·증공(曾鞏)·왕안석(王安石)을 말한다. ≪당송팔대가문초≫는 명나라 때의 학자 모곤이 이들 팔대가의 명문장을 선별하여 편찬한 책이다. (사)전통문화연구회에서 완간한 ≪역주 당송팔대가문초≫는 2008년부터 학계의 여러 원로·중견 학자들이 역주(譯註)에 참여하여 2010년 12월 30일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한유1≫의 간행을 시작으로 2020년 9월 30.. 2020. 9.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