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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14

뒷방으로 밀려난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박정희 회심작 중 하나인 성남 운중동 한국학중양연구원이다. 출범 당시 이름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거 개장하고 얼마 뒤 박정희는 탕탕탕에 갔다. 박정희 유산이라 해서 적지 않은 질타를 받은 곳이기도 하며 실제 그것이 타당한 면이 많다. 한국정신문화 탐구를 내걸었지만 정신교육하는 감옥과도 같은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 국책연구원이 이룩한 무수한 성과가 있으니 구비문학대계와 민족문화백과사전 편찬과 같은 일은 불후하다. 나름 한국적 풍토를 살린다며 지구상 어디에도 없는 건축물을 만들었다. 주변 풍광은 천지개벽이라 내가 이곳을 출입처란 이름으로 들락거리기 시작한 1998년 말만 해도 그야말로 운중동雲中洞, 구름 속 동네, 선경 같아, 비가 오는 때나 비온 직후 연무에 쌓인 이 동네는 귀곡산장을 방불했다. (2.. 2023. 3. 17.
언제나 논공행상, 그 피조물이었던 한국학중앙연구원 [새로운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취임을 앞두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새로운 수장이 온다. 당국에서 입을 꽁꽁 봉하는 까닭에 후임이 누구인지 아직 말이 없다. 전임 이배용 원장은 지난 16일자로 임기가 만료됐다. 이 전 원장은 연임을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짐을 쌌다. 새로 오는 원장은 소문만 무성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국고대사를 전공한 보수성향 A 교수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누가 되건 부디 한중연을 잘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한중연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라는 간판으로 개원한 이래 늘 외풍에 노출되곤 했다. 하기야 정부가 출연한 연구기관이니 그럴 수밖에 없는 숙명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한중연은 국책 연구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인문학 전문 연구를 표방한다. 그에 걸맞게 갖은 비난 속.. 2022. 9. 20.
제사란 무엇인가? 그것이 어떻게 변화해 오늘에 이르렀는가? "종손이 4대조 제사 전담하는 풍습, 18세기 이후 정착" 박상현 / 2021-08-15 14:03:15 정긍식 서울대 교수가 쓴 '조선시대 제사승계의 법제와 현실' "종손이 4대조 제사 전담하는 풍습, 18세기 이후 정착"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시대에는 흔히 종손(宗孫)이 집안 제사를 모두 모셨다고 알려졌다. 종가에서 남자 형제를 중심으로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고조까지 4대조 제사를 올리는 전 k-odyssey.com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문을 토대로 하는 보도인데, 한중연에서 관련 보도자료를 써서 뿌렸다. 그 전문이 아래다. 보통 이런 보도자료는 저자 본인이 쓰므로(몇몇 게으른 놈은 이런 것까지 왜 내가 하냐 하는 얼빠진 놈이 있기는 하다), 그의 생각이 짙게 반영되어 있다고 보고.. 2021. 8. 22.
한중연이 서비스한다는 호러스 알렌 문서 구한말 선교사 알렌이 남긴 문서 3천800여점 공개 임동근 / 2021-08-11 14:47:09 한국학중앙연구원, 뉴욕공립도서관 자료 수집·DB화 구한말 선교사 알렌이 남긴 문서 3천800여점 공개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구한말 선교사 호러스 알렌(1858∼1932)이 조선에서 활동하면서 기록한 3천869여건의 문서를 DB로 구축해 연구자 및 일반인에 공개한다고 10일 밝 k-odyssey.com 배포된 지 조금 지난 이 소식 토대가 된 한중연 보도자료 전문이 아래다. 알렌이 한국근대사에서 차지하는 막중한 위치야 새삼 되풀이할 필요는 없고, 이번에 한중연이 돈을 대서 수행했다는 이 작업을 국사편찬위원회 같은 데서 수행하지 않았나 하는데, 없었던 모양이다. 그의 회고록은 국내.. 2021. 8. 22.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마련한 특별전 조선시대 관리 임명문서 ‘고신告身’ 이 특별전은 우리 공장에서도 소개가 이뤄졌으니 아래 박상현 기자 보도가 그것이다. 조선시대 관리 임명장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박상현 / 2021-05-25 18:50:3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신'(告身) 기획전 이 보도 토대가 된 한국학중앙연구원 보도자료를 첨부한다. 조선시대 임명문서 ‘고신(告身)’의 숨겨진 이야기 ◇ 2021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기획전 ‘고신(告身), 조선시대의 임명문서 읽기’ 개최 ◇ 중국부터 조선까지 ‘고신’ 문서를 통해 동아시아의 통치시스템과 문화사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 □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장서각과 타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신’을 중심으로 관련 문헌 자료를 모아 2021년 장서각 기획전 ‘고신(告身), 조선시대의 임명문서 읽기’를 개최한다. .. 2021. 5. 28.
대한제국기 황실 의례와 의물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한제국기 황실 의례와 의물』 발간 대한제국 ! 황제국을 상징하는 의물을 제작 사용 ! 조선국 왕족에서 대한제국 황족으로 ! 의물에 나타난 황족의 신분 구별 ! □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황제국으로서의 대한제국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대한제국기 황실 의례와 의물』(이욱 외 지음, 16,000원)을 발간했다. □ 의례는 꾸밈에 기초한다. 내면에서 우러나는 것이 예라고 말하지만 실제는 외면을 통해 내면을 가꾸는 것이 의례이다. 이 책은 의례를 구성하는 물질적 요소인 외적인 부분에 치중하였다. 금책(金冊), 복식(服飾), 노부(鹵簿), 제기(祭器), 홀기(笏記), 발기[件記], 제물 등과 같이 의례에서 사용하는 구체적인 의장, 기물, 음식 등 ‘의물(儀物)’을 주제로 삼았다. 의물은 ..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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