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한류18

인어공주는 Political Correctness의 산물인가 인어공주 주인공 역에 흑인 소녀를 캐스팅했다 해서 전 세계가 시끄러웠다. 이것이 노이즈 마케팅 아닌가 할 정도로 시끄러웠는데 최종 흥행 결과는 어쨌는지 모르겠다. 이 캐스팅을 일종의 political correctness (PC)의 산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정말 그런가? 내가 아는 디즈니는 political correctness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 조직이었으면 National Geographic을 살렸을 것이다. 디즈니는 문화를 상품으로 본다.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 흥행이 된다면 디즈니는 인어공주를 사람이 아니라 가재라도 캐스팅했을 것이다. 각설하고-. 디즈니는 최근 애니매이션을 세계 각국 문화를 섭렵하며 흥행하고 있다. 간단히 보면, 모아나 (남태평양) 뮬란 (중국) 포카혼타스 (북미원주민) 겨.. 2023. 7. 3.
'사랑의 불시착'이 실어 나른 곱지 않은 스위스행 관광열차 오버투어리즘 '사랑의 불시착' 촬영 스위스 마을, 관광객에 몸살…통행료 물려 송고시간 2023-06-09 16:10 인구 400명 호수 마을에 팬들 몰리며 교통체증 등 혼잡…7천원 요금 징수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주요 촬영장소 중 하나였던 스위스의 호수 마을이 드라마 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사랑의 불시착'의 촬영 장소였던 인구 400명의 작은 호수 마을 이젤트발트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주민들이 통행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랑의 불시착' 촬영 스위스 마을, 관광객에 몸살…통행료 물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주요 촬영장소 중 하나였던 스위스의 호수 마.. 2023. 6. 10.
[2023 런던 풍경] (2) V&A “한류! Hallyu! Korean Wave” by 장남원 우리가 런던에서 꼭 가보곤 하는 V&A(Victoria & Albert Muaeum)는 좀 더 정확히 하면 V&A South Kensington이다. https://www.vam.ac.uk/ 왜냐하면 V&A Dundee가 스코틀랜드에 있고 https://www.vam.ac.uk/dundee 웨지우드 공장본사가 있는 스톡온 트렌트의 역사관과 아카이브가 V&A에 귀속되었으며 https://www.worldofwedgwood.com/content/va-wedgwood-collection 2023년 여름, 런던의 베스널 그린 구역에서 Young V&A가 개관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https://www.vam.ac.uk/young 게다가 2024년에는 올림픽공원 구역에 V&A East가 개관을 예고하고 있다... 2023. 3. 1.
Red stone wood section이 된 적석목곽분 積石木槨墳 Heritage는 마농의 샘이다. 그것은 바람에도 아니 믜고 곧이 아름답고 여름이 많은 불휘 기픈 남간이며, 가말에도 아니 그츠고 내히 이러 바랄에 가는 새미 기픈 물이다. 이런 Heritage를 우리는 그에 걸맞게 대접하며, 그에 걸맞는 값을 치러 팔고 있는가?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선 오직 단 하나의 이유가 이것이다. Heritage를 팔아먹자!! 내가 이리 외치는 까닭은 팔아먹을 줄도 모른다는 절박성 때문이다. 내가 말하는 팔아먹음이란 goods가 아니다. 나는 조선시대 어느 사대부가 썼다는 붓통 하나 맹글어 그것이 문화상품이라고 선전하는 그런 팔아먹음이 아니다. 통 크게, 비싸게, 그리고 되도록 대량으로 팔아먹었으면 한다. 한류는 산업이다. 것도 거대한 산업이다. BTS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그 소.. 2022. 12. 17.
전통을 착장한 Heritage 북풍한설 몰아치는 그제 BTS 일곱 멤버 중 가장 오래 이 세상 구경을 한 Jin(본명 김석진)이 까까머리 상태로 전방 훈련소에 입소해 18개월 군복무를 시작했다. 들리는 말로는 세상을 지배하는 이 절대군주도 2025년이 되어서야 이른바 완전체로 재결합한다고 한다. 재결합 이후 그네들 어떤 위상을 지닐지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과는 사뭇 달라질 것임은 분명하다. 꼭 ‘군백기’가 아니라 해도 BTS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할 수는 없는 법이다. 諸行無常, 그 진리 앞에 BTS만 예외일 수는 없다. 작금 한반도를 넘어 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이내 잊히고 만다. 송강호도, 더벅버리 봉준호도 그 제국이 영원할 순 없다. 그런 점에서 같은 한류 부문이라 해도 Heritage는 여타 다른 카테고.. 2022. 12. 17.
K-콘텐츠 유례 없는 성공은 한국을 폐기했기 때문이다 H.O.T를 기준으로 대략 20년째 세계 가요시장을 강타하는 이른바 K-pop은 원류는 어디인가? 내가 이쪽 분야 문외한이라 이런 소리를 한다면 모를까 그 직접 전통이 판소리겠는가? 사설시조겠는가? 가곡이겠는가? 가깝게는 남진 나훈아가 대표하는 뽕짝이며, 그 뽕짝은 일본 가요 엔카를 직접 조상으로 삼으니, 엔카 아니겠는가? 다만, 작금 K-pop이 엔카 혹은 뽕짝이 직접 뿌리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무시 못할 반발이 있을 것임은 분명한 이상, 그래 뽕짝 혹은 엔카를 제끼고 보면 답은 하나밖에 없다. 빌보드를 앞세운 미국, 오피셜 차트를 내세운 영국 대중가요가 그 직접 조상이다. 지난 20년간 K-pop 시장을 명멸한 많은 가수가 마이클 잭슨 혹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비틀즈에 닿는다. 한데 이러고 보면 골.. 2022. 12.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