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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7

경탄하는 환경파괴, 대청댐의 경우 녹조건 지랄이건 뭐건 이 역설 이젠 받아들여야 한다. 개발을 무슨 죄악처럼 받아들이는 일,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 경관에 경탄하는 사람도 많다는 점 잊지말아야 한다. 문화재는 요새 환경운동론 관점에서 보면 모조리 파괴의 역사다. 나는 언젠가부터 소양댐을 근대문화재로 등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16. 8. 26 대청댐 대청호를 바라보며 적은 글이다. 경관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든다. 자연은 내삐리두어서는 안 되며 제어해야 한다. 이 두 줄기는 지금도 신념에 변화가 없다. 2023. 8. 26.
농업은 그 자체가 환경파괴 개발과 오염이 싫다며 농촌으로 시골로 산속을 향하곤 한다. 하지만 농업 자체가 실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 가을녁 벼로 온통 누른 들녁을 바라보며 혹자는 젓소부인 몇배나 되는 거대한 젓통 드리운 젓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대관령 목장을 바라보며 목가와 자연을 꿈꾸겠지만, 그 자체가 필연의 환경 파괴 소산이다. (2015, 8. 12) *** 돌이켜 보면 상식을 파괴하는 이런 어처구니가 한둘이리오? 2023. 8. 13.
억울한 인간, 주체의 다양화가 필요한 환경파괴론 자연파괴 환경파괴 환경오염 등등 그 이름이 무엇이건 그 운동은 그것을 초래하는 시각이 일방이라 언제나 그 가해 주체로써 인간을 설정하고는 인간을 질타하느랴 여념이 없다. 나는 언제나 이런 일방적 가해론을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더러 그리고 가끔 부당함을 지적했으니 우주 역사로 나아갈 필요도 없이 지구 역사로 국한하면, 이 지구에 인간이 살기 시작한 시점은 현재까지 성과에 의하면 고작 250만년 300만년 무렵이며, 그것이 다른 증거들이 더 보강된다손 치더라도 현재로서는 천만년을 넘기도 힘들거니와, 이는 40억 50억년을 헤아린다는 지구 역사에서 그야말로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아니한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 출현을 기점으로 지구 역사를 대별해 그 이전 시대를 흔히 지질시대인가 뭔가로 규정하기도 하는 것으로 안다... 2023. 3. 12.
썩어문드러진 물흙, 그것을 둘러싼 이율배반 2021년 유네스코가 한반도 서남해안 갯벌을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반복으로 그 가치로 강조한 말이 생물다양성 biological diversity 였다. 갯벌은 그런 까닭에 무수한 바다생물우 서식처이며 이에 말미암아 철새 도래지의 보고라는 등식을 제시했다. 갯벌이란 무엇인가? 썩어문드러진 물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갯벌이 뭐 대단한 듯이 선전하나 실상 이런 물흙은 우리한테 흔해 빠져서 모든 저수지 물 웅덩이 댐 바닥, 그리고 무엇보다 벼농사 무대인 그 무수한 논바닥이 실은 뻘흙이다. 바다와 육지를 가르는 구분은 그것을 침전케 하는 물이 소금물인가 아닌가에 있을 뿐이라 썩어 문드러져 악취 혹은 비린내 진동하는 흙이라는 .. 2023. 2. 6.
엄마야 누나야 같이 살자던 강변 백사장은 산림파괴의 유산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어 이른바 사대강운하를 건설하네 마네 하다 결국 어정쩡한 사대강사업으로 귀결했거니와 내가 이해하는 한 이 사업은 강 준설과 강변공원 및 걷거나 자전차 타는 강변도로 건설로 드러났으니 어째 이 사업 그리도 비판하던 사람 중엔 걸핏하면 이명박도로 따라 자전차 타는 이가 많더라만 암튼 이 사업이 한창 진행할 적에 주로 환경보호론자들을 중심으로 그 반대논거 중 하나로 자주 내세운 것 중 하나가 모래무지였으니 이들은 굴삭기 굉음하는 모래사장 준설장면을 자극적으로 제시하면서 그렇지 않은 시대의 평화롭다던 백사장 사진을 대비하면서 이르기를 봐라, 이 아름다운 백사장이 사대강사업으로 이리 만신창이다 는 여론을 환기했거니와 그리하여 걸핏하면 그 강변에서 떼죽음했다는 물고기떼를 그 방증자료로 첨부하기도.. 2021. 6. 3.
댐이 바꾸 경관, 김천 부항댐의 경우 김천 부항다목적댐 볼거라곤 코딱지도 없던 이 촌구석이 댐으로 천지개벽했다. 그 이전과 이후 어느것이 좋다는 말은 못하겠다. 다만 나는 언젠가부터 환경파괴란 말 함부로 안한다. 환경은 변하는 것이지 악화 혹은 파괴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댐 건설이 환경파괴란 말도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내가 아는 자연은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아 끊임없이 변화에 대응할 뿐이다. 예서 수몰문화를 찾고 그걸 한탄 애탄함은 또 다른 성찰을 유발하겠지.. (2015. 2. 19) *** 건설 혹은 인위를 경멸만 하는 시각, 나는 찬동 안한다. 무위無爲가 우리가 갈 길이라는 환경보호론 나는 따르지 않는다. 이 저주받은 한반도는 인위人爲를 가해야 한다. 무위자연론? 그건 환상이다. 적어도 이 한반도에서는 말이다.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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