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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Who in Ancient Korea

니문(泥文)

by taeshik.kim 2018.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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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몰년 미상. 신라인. 우륵의 제자로서 '니문(尼文)'이라 표기하기도 한다. 진흥왕이 재위 12년(551) 낭성(娘城)으로 순행(巡行)하는 길에 스승 우륵과 함께 하림궁(河臨宮)이란 곳에 불려가 가야금곡을 연주했다. 그가 지은 가야금곡으로는 3가지 곡명만이 전해지고 있을 뿐인데 그 이름이 까마귀, 쥐, 메추라기 등 모두가 동물 이름이라는 사실을 주목거리다. 까마귀와 쥐 같은 동물은 삼국유사 사금갑 설화에서 볼 수 있듯이 신라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동물인데, 이러한 동물들과 관련 있는 곡명이라는 점이 이채로울 뿐이다.

삼국사기 권 제4(신라본기 제4) 진흥왕 : 12년(551) 봄 정월에 연호를 개국(開國)으로 바꿨다. 3월에 왕이 순행(巡行)하다가 낭성(娘城)에 이르러 우륵(于勒)과 그 제자 니문(尼文)이 음악을 잘한다는 말을 듣고 그들을 따로 불렀다. 왕이 하림궁(河臨宮)에 머무르며 음악을 연주케 하니, 두 사람이 각각 새로운 노래를 지어 연주했다. 이보다 앞서 가야국 가실왕(嘉悉王)이 12현금(十二弦琴)을 만드니, 그것은 12달 음률을 본뜬 것이다. 이에 우륵에게 곡을 만들게 했다.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악기를 갖고 우리에게 귀의했다. 그 악기 이름은 가야금(加耶琴)이다.

삼국사기 권 제32(잡지 제1) 악(樂) : 우륵이 지은 12곡은 첫째가 하가라도(下加羅都), 둘째는 상가라도(上加羅都), 셋째는 보기(寶伎)이다. 넷째는 달이(達已)이며 다섯째는 사물(思勿)이고 여섯째는 물혜(勿慧)이다. 일곱째는 하기물(下奇物)이고 여덟째는 사자기(師子伎)이며 아홉째는 거열(居烈)이다. 열째는 사팔혜(沙八兮)이고 열한번째는 이사(爾赦)<사(赦)자는 알 수 없다>이며 열두번째가 상기물(上奇物)이다. 니문(泥文)이 지은 세 곡은 첫째 오(烏), 둘째 서(鼠), 셋째는 순(鶉)이다.

니문(尼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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