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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사대부들과
일본 에도시대의 사무라이는 둘 다 士이다.
일본에서 士라고 하면 바로 사무라이를 가리킨다.
공경을 士라고 부르는 경우는 없다.
조선후기 한국의 선비들과
일본 에도시대 사무라이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전자는 벼슬 없이도 재지 지주로서
대대로 선비의 자격을 물려줄 수 있는데 반해
후자는 막부건 번이건 소속되어 직역을 받지 않는다면
사무라이로 존재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급제자에서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사실 사마시다.
사마시만 통과하면 향촌애서
재지지주이자 유력 사대부 집안으로 계속 존재할수 있었기 때문에....
향촌에서 사마시만 통과하고 지주로 계속 살아간 이런 계층은
에도시대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계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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