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한국사_일본사3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보는 시각 우리는 일본을 한국에서 문화를 받아간 존재라는 관점에서 그쪽을 본다. 야요이시대와 고분, 아스카시대까지 이어진 한반도 영향력을 생각하면 근거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이런 시각으로 근대 이전까지를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다. 일본은 한국을 아시아적 후진성을 가진 사회라는 관점에서 본다. 스스로 근대화를 성공시켰다는 자부심이 탈아입구론을 낳았고, 일본사는 다른 아시아사와는 다르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양국은 서로를 이런 관점에서 보고 있으니 많은 오해가 있다는 생각이다. 반면에 서로 다른 데도 다른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 점도 있다. 근대 이전 소위 지식의 유통이라는 측면에서 양국은 완전히 다른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같은 기전에서 작동한 것이라 보다 보니 한국은 일본을 인쇄할 목판도 제대.. 2024. 5. 3.
한국사를 모르면서 일본사와 비교할수 있을까 일본사를 읽다 보면 필연적으로 한국사와의 비교를 아무래도 자주하게 된다. 이때 한국사를 정확히 모르면서 일본사를 한국사와 비교할 수 있을까. 설령 일본사에 대해 매우 이해의 정도가 깊은 경우라 할지라도 정작 한국사를 정확히 알지 못해 양국 간 비교를 심도 있고 객관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일본사를 그 자체로만 읽고 그친다면 별개의 문제인데, 일본사를 한국사와 비교하여 이해하고자 한다면, 한국사는 반드시 정확히, 폭넓게, 심도 있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 일본사 만큼이나 한국사도 만만치 않은 역사이며 대충 고등학교 때 배운 교과서 지식으로 땜방 가능한 볼륨의 역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2024. 4. 5.
조선시대 이해에 가장 중요한 에도시대 조선시대의 이해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필자가 보기엔 에도시대 연구다. 에도시대가 시작되기 이전에도 이미 양국은 소위 말하는 사대부사회와 무가사회로 시스템의 측면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진짜 차이가 발생하는 시기가 바로 에도시대인 까닭이다. 이 에도시대 300년간 양국 정치문화경제적 차이가 모두 확연해졌고 그 최종 결과물이 1910년 국치다. 조선시대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에도시대를 파고 들어가야 한다. 조선시대 사상사를 확실히 알고 싶다면 에도시대 지성사를, 조선시대 경제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싶다면 에도시대 경제사를 섭렵해야 할 것이다. 에도시대는 조선시대의 거울이자 조선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된다. 2024. 4.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