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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오직 두 가지 시대만 있는 어느 박물관에서

by taeshik.kim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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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념촬영을 나는 질색한다.

하지만 오늘은 친구를 기념하지 않을 수 없어 자리에 섰다.

독사진 찍으라는데 거절할 수 없었고

또 이번엔 내가 같이 찍자 했다.

접때 한 말을 반복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김충배 이전과 김충배 이후 오직 두 가지 시기 구분이 있을 뿐이다.

이것이 내가 친구한데 바치는 최고의 헌사인 까닭이다.

#국립고궁박물관 #활옷만개 #활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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