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7939 피로 회복의 날 아테네는 인천과 정기 직항이 없다.나는 들어올 때 이 편을 이용했으나 애들은 그러지를 못해 이스탄불에서 뜀뛰기를 했다.그 과정에서도 곡절이 있어 인천에서 탄 비행기가 기름이 샌다 해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기도 했으니 아무리 애들이라 해도 장시간 비행에 시차에 얼마나 녹초가 되었겠는가?다른 곡절까지 겹쳐 새벽이 다 되어서야 계우 숙소에 자리를 잡았다.가방들은 또 왜 그리 무거운지 살피니 엄마들이 바리바리 먹을 걸 싸주어 그리된 측면이 크다.암튼 지금 시각 아테네 오전 아홉시.나 역시 로마서 합류하고 공항서 대책없이 기다리다 녹초가 되었다.그리하여 오늘은 자칭 피로 회복의 날로 잡고서 축난 몸을 회복하며 애들 말대로 맛집기행을 해보려 한다.여행은 사서 하는 고생 맞다.두달 십일만에 얼굴 마주한 아들놈이 대뜸.. 2024. 12. 21. 한국인의 기원과 이주 Origin and Migration of Korean PeopleTalking Archaeological, and Anthropological Studies of Ancient Korean and Japanese People's Origin and Migrationoriginofeastasia.blogspot.com 필자의 60대 이후 연구 테마 중 하나로 잡은 주제이며그 연구성과를 앞으로 게시할 링크이다. 이 주제는 그 동안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고고학, 인류학 등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최근 관련 연구가 급속히 발전하여 체계적 접근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 필자는 한중일 각국에서 보고되는 여러 성과를 종합하여 한국인의 기원과 이주에 대한 나름의 체계를 세워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 2024. 12. 21. 역사는 순수 사유의 대상이다 문외한인 필자가 보기에 역사란, 내가 잘났다고 동네 방네 떠드는 선전물도 아니고 정치적 목적에 봉사하는 선동 도구도 아니며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자학하는 대상도 아니다. 역사는 순수한 사유의 대상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한 번쯤 다시 더 곰씹을 여지를 주는 그런 대상이 되어야지정치적 목적에 봉사하거나 민족의식의 고양에 사용하거나 하게 되면, 나이 들어봐라 그것처럼 유치하고 싸구려 논리가 없다. 역사는 그 자체 특정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 요리하는 대상으로 삼았다가는 나이가 들면 그런 역사 아무도 안보게 된다. 뻔하기 때문이다. 저 세상 갈 날이 점점 가까와 오는 사람들에게 그런 역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이 외면하는 역사라면그 역사는 정치적 동기나 선전선동에 깊이 이용되었기 떄문에.. 2024. 12. 21. 야요이시대 농경민 이주의 의문 어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고고학자분으로부터 야요이시대에 관련된 사실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 최근 거의 정설이 되었다는 야요이시대 극초기(조기) 인구이동에 대한 도설이다. 첫 단계는 진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남해안 일대 좁은 지역에서 일본열도로 이주민이 발생한다. 다음 단계는 보다 넓은 지역에서 일본으로 이주민이 발생하여 보다 풍부한 한국청동기문화가 이식된다. 여기서 관심의 대상은 벼농사를 가지고 건너갔다는 첫 번째 시기(유우스 1식)다. 이 시기에 일본에 처음 출현한 이주촌은 상당히 고도로 발달한 관개수로, 수전, 환호로 둘러싸인 촌락 등 완성형 도작 촌락이 처음부터 나오는 모양이다. 그러면 이러한 완성형 도작 촌락이 그 반대편 진주 일대에서 보이느냐.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관개수로, 수전, .. 2024. 12. 21.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딱지본 소설, 한국문화 주역으로 세운다 “딱지본”을 아시나요? 1920년 전후부터 1970년대 말까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그런 소설. 딱지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번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의 기획전시는 개관 이래 최초로 소장자료만으로 구성한 전시입니다. 소장 중인 200여 권의 딱지본을 보실 수 있는 기회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옵니다!이상 저 박물관 김락기 관장 전언이다.말한 대로 딱지본은 대중과 함께 울고웃은 문학이다.국문학계선 적지 않은 연구가 축적됐으나 그 실체를 제대로 맛 볼 기회가 적었다.아주 좋은 자리를 인천에서 마련해줬다. 2024. 12. 21. 한강 노벨상 획득은 국가의 간섭을 강화한다 나는 한강의 노벨상 문학상 획득 소식에 그것이 국가의 간섭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신동훈 교수께서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짚으신다고 이해하는데, 저 자체가 쾌거임에는 분명하나 나는 저 흐름이 더욱 강화할 것을 우려한다.국가에 의한 간섭, 국가 통제에 의한 이른바 한류 지원은 분명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또 언제까지 국민세금을 투입해 K문학 선전한다며 그것을 영어로 필두로 하는 각국어로 번역할 수는 없는 법이다. 꼭 일본 사례가 아니더라도, 이런 흐름은 유독 동아시아권에서 강한데, 일본이 그랬고, 한국이 따라가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실은 잘 드러나지 않으나 중국 쪽 움직임은 그야말로 거국적이어서 돈을 쏟아붓는다.중국 주요 저작물로 한국에 번역 소개가 많는데, 그 저작물 중 상당.. 2024. 12. 20. 이전 1 2 3 4 ··· 29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