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71 몽골 노인 울라 흉노무덤 흉노 유적으로 유명한 몽골의 노인 울라(몽골어 발음 노용 올) 고분군 중 2009년 8월 13일 몽골-러시아팀이 발굴한 현장을 찾았다. 조사단에서 30호분이라 명명한 곳이니, 남쪽에 연도를 마련한 흉노시대 전형적인 목곽분이라. 이 시대 흉노고분은 봉토가 있긴 하지만, 낮은 편이고, 가운데 목곽부분이 함몰되어 생긴 구덩이 비슷한 흔적이 예외없이 관찰된다. 목곽은 木室에 가까우니, 지표면을 정방형에 가까운 방형으로 파고들어가 墓壙을 조성하니, 대체로 단을 지어 파고 내려간다. 단은 안쪽으로 갈 수록 좁아지니, 이 30호분은 내 기억으로는 3단으로 파고 내려간 듯하다. 지표면에서 깊이는 대체로 10m 안팎이다. Noin-Ula(Noyon uul) kurgan, Mongolia. August 13th, 200.. 2025. 7. 7. 2015년 7월 6일, 기자 김태식은 끝났다 내 페이스북에서 과거의 오늘을 훑으니 꼭 10년 전 2015년 7월 6일 자가 유난스럽게 요란스러운데, 그날 나는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던가? 그 출장 취재를 접고선 귀국길에 오른 모양이라 그 이튿날 나는 회사로 출근했으니그 출장 기간에 나는 인사발령이 나서 1998년 12월 1일인가, 그 이래 죽 몸담은 문화부 문화재 담당 기자 생활을 접고선 전국부로 갔으니그에 얽힌 이야기들이야 여러 번 말했거니와 간단히 말해 당시 경영진에 찍혀 탈법적으로 문화부에서 무단 방출됐고, 이내 해고에까지 이르렀다. 저 2015년 7월 6일이 나로서는 실은 일선 취재기자로서는 마지막 날이었다. 나는 2023년 10월 16일 저 회사를 떠났으니, 1993년 1월 1일 이래 30년 9개월 반에 이르는 .. 2025. 7. 6. 돌아보는 2007년 문경 고모산성 연못 목곽 발굴 고모산성 지하 목조 건축물 (문경=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산 30-3번지 일원 고모산성에서 확인된 5세기 무렵 신라시대 대형 지하목조건축물 중앙 부분. 상ㆍ중ㆍ하 3층으로 이뤄진 지하식 목재구조물은 평면장방형으로 전체 규모는 12.3m(남북방향)x6.6-6.9m이며 깊이는 4.5m(하층 1.4m, 중층 1m, 상층 2.1m)였다. 2007-06-12 > 5세기 신라 대형 지하목조건축물 발굴 송고 2007-06-11 19:11 문경 고모산성.."규모 최대, 상태 최상"12x6m에 3층 구조, 기능은 미상 (문경=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5세기 무렵 신라시대 대형 지하목조건축물이 문경의 한 고대산성에서 발굴됐다. 무엇인가를 저장하기 위한 창고나 저수지일 가능성도 제기되는 이.. 2025. 6. 3. '흥남에서 거제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방박물관 활성화 일환으로 해금강테마박물관(거제 소재)에서 '흥남에서 거제까지' 展을 6월 4일부터 7월30일까지 공동 개최합니다. '흥남에서 거제까지' 전시 기사가 네이버 생활문화면 6위에 있네요^^ Taeshik Kim 감사합니다.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06289692?ntype=RANKING&sid=111(2013. 5. 31 최아영) 저에 얽힌 이야기는 한 번 정리한 적이 있다. 아버지는 포로수용소 관리, 아들은 인민군 포로 아버지는 포로수용소 관리, 아들은 인민군 포로이 생활 좀 하다 보면, 이른바 기구崎嶇한 사연이라는 인연을 조금 만나게 되는데, 그런 기구崎嶇 중에 2013년 다음 기사가 떠오른다... 2025. 5. 31. 야부리 일관한 삶을 산 어느 시절 한 토막, 조선 왕릉의 경우 어쩌다 과거의 오늘에 걸리는 한 장면이라 일컫기를 2014년 5월 31일 동구릉이랜다. 외우 이혜은 선생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근무 시절 동행했다가 찍은 장면이라 한다. 그는 이후 잽싸게 모교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자리가 나자 튀었으니, 뛰어봤자 벼룩이라, 내 남영동 사저 인근이라 내 곁으로 왔다. 한데 왜 이리 얼굴 보기가 힘듦?저때가 무슨 일인가 돌이켜 보니, 당시 국중에서 조선왕릉 강좌인가를 부탁했으니, 그 일환으로 현지 답사를 떠난 것이 아니었던가 한다. 무슨 개썰을 풀었는지 모르겠다. 보나마나 왕릉과 왕궁은 한 통속으로 봐야 한다. 무덤은 죽은 사람이 사는 집이라, 왕궁이 왕이 살아서 사는 집이요, 왕릉은 그가 죽어 사는 집이니 같은 왕궁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실상 그런 까닭에.. 2025. 5. 31. 가서 보곤 똑같아서 까무러친 스톤헨지 지나개나 다 가는 스톤헨지 그 지나개나 다 간다는 스톤헨지를 나는 아주 늦게 갔다. 가서 놀란 점은 딱 하나!내가 보고들은 그대로였다!단 하나도 다른 점이 없었다. 그래서?허망했다. 가서 뭔가 새로운 것곧 남지 보지 않거나 못 본 것을 보고 싶었지만 어디 하나 손톱 밑 때만큼도 내가 새로 채울 것이 없었다. 그래서 슬펐다. 그래서 이런 곳을 갈 때마다 나는 외친다. X발 나도 봤다! 한데 내 친구 중에는 저 언저리조차 못 간 이가 있다. 불쌍하다. 그래도 지나개나 다 가는 스톤헨지, 늦게라도 봤으니 응어리는 풀었다. 그래서 후련했다. 십년 변비 쑥 내려가는 듯 했다. 2025. 4. 2. 이전 1 2 3 4 ··· 6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