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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056

[박물관 현황과 연혁 spinoff] 대단히 특이한 양평 소나기마을 국내에서 문학관은 여타 박물관류 시설 중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 그 인기없음은 또 다른 논란이 되겠지만 이른바 국민작가 부재에서 빚어지는 현상이라 일단은 해 둔다. 그런 점에서 굳이 양평군이 그다지 직접 인연이 있다 하기도 힘든 황순원문학관을 세우기로 한 일 자체가 이색하며, 나아가 그것이 지리한 데가 한적하기 짝이 없는 산곡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그럼에도 이곳은 그런 대로 입소문이 나서 관람객도 꾸준히 유치하는 편이라 하며, 설립운영 주체인 양평군은 연간 방문객이 10만이라 내세우는데, 이 수치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는 차치하고라도 수도권이라는 이점도 있다 하지만, 궁벽한 산촌에 이만큼 성공한 문학관을 찾기도 힘들다는 점에서 저 문학관은 분명 배신자적인 위치를 점거한다. 나는 저 문학관이 단.. 2025. 3. 16.
거지 같은 한반도 선사, 더 거지 같은 선사실 역사 시대라 해서 크게 사정이 다를 바 없지만 특히 우리네 선사시대는 다 볼품없다.유물도 유적도 다 볼품없다.그래 찾아보면 왜 없기야 하겠나먄 덩치 규모라는 측면에서 고인돌이 그런 대로 볼 만하고 또 다뉴세문경 하나는 그런 대로 폼나지만 이 역시 덩치가 코딱지 만하다.기타?몰골이 형편없다.그 대종하는 도기만 해도 이건 뭐 쪽수만 많아서 그 내실 뒤져보면 홍도 가지문토기 정도 계우 정성 들여 빛을 냈다 할뿐 것도 따져보면 개밥그릇 수준이라 동 시대 세계 시장 내놓기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저걸 어디다 내놓는단 말인가? 어디다가? 나머지 기타우수마발은 개밥그릇으로도 쓰기 어려운 것들이라 모양도 천편일률 미적 감각 발휘한 건 단 한 점도 없고 색감은 더 처참해서 회색 혹은 회청색 혹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색무.. 2025. 3. 14.
노르웨이 오슬로 바이킹 선박 박물관 Viking Ship Museum (Oslo) - Norway 바이킹 선박 박물관(오슬로) - 노르웨이바이킹 시대Viking Age(서기 793~1066년)는 바이킹Vikings으로 알려진 북유럽 노르스인들Norsemen이 유럽 전역에서 대규모 약탈, 식민지화, 정복, 무역을 수행하고 북미에 도달한 중세 시대였다. 이는 이주 시대Migration Period와 게르만 철기 시대Germanic Iron Age를 뒤따른다. 바이킹 시대는 고향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 뿐만 아니라 그 기간 동안 스칸디나비아인이 상당히 정착한 모든 지역에 적용된다. 바이킹 시대 스칸디나비아인Scandinavians은 종종 바이킹과 노르스인으로 불리지만, 기술적인 의미에서 바이킹은 거의 없었다. 1913년 스웨덴의 가브리.. 2025. 3. 14.
토끼뼈를 올린 네안데르탈 사피에스 혼성 아이 The Lapedo Child: A 28,000-Year-Old Glimpse into Ancient Rituals and Human Lineage 라페도 아이: 고대 의례와 인류 혈통에 대한 28,000년 전 엿보기 포르투갈 중부 라페도 밸리Lapedo Valley에서 발견된 이 아이 유해는 수천 년 동안 시간의 층 아래에서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라페도 아이로 알려진 이 4~5세 아이는 네안데르탈인과 초기 현대인의 신체적 특징을 모두 지닌다.진화적 조상의 매력적인 혼합이다.최근 연대 측정 기술 발전으로 아이의 타임라인이 수정되어 매장이 28,000년 전(기원전 25,830~26,600년)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선사 시대 의례 관행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원래 1998년에 발견된 이.. 2025. 3. 13.
석고로 구현한 폼페이 미라 여러 번 소개해서 이젠 상식이 되었겠다 하겠지만 내것으로 체득 내화할 때까지 저 폼페이 미라 석고 만드는 방법은 반복학습해야 한다.서기 79년 10월에 발생한 비극적인 베수비오Vesuvius 산 폭발은 고대 도시 폼페이Pompeii를 두꺼운 화산재 층 아래에 묻었다. 많은 희생자들이 재와 잔해debris로 즉시 뒤덮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해되면서 그 녹은 몸은 자연적인 틀natural molds 을 만들게 된다.19세기에 고고학자 주세페 피오렐리Giuseppe Fiorelli는 이러한 유령 같은 인상을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부패한 시신들이 남긴 빈 공간에 액체 석고를 조심스럽게 주입함으로써, 연구자들은 희생자들의 마지막 순간에 세밀한 깁스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만든 석고는 표현, 옷, 심지어 .. 2025. 3. 11.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전에 당부하는 두 가지 두 가지만 지적한다.첫째 유물 설명문 글씨가 너무 작다.이건 전시기간에도 즉각 교체가 가능하며 돈도 안 든다.글씨가 안 보인다.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다 그런다.폰으로 글씨를 확대해야 했다.둘째 유물 설명이 불친절하다.고고학도들이 도기에 환장하는 모습은 이해한다.그런 이들이 기획했고 이쪽이나 저짝이나 유물 대종이 도기라는 점 이해한다.빠듯한 예산에 보험료니 하는 문제를 고려했을 테니 이런 거 많이 가져온 일도 이해하겠다.저 도기들을 대체 어디에다 써먹었는지 도통 몇 군데 빼놓고선 설명이 없다.어디다 썼는가?모양보다 더 중요한 게 기능이다.보니 우리 시루처럼 생긴 것도 갖다 놨는데 증류할 때 쓰지 않았나 하지만 설명이 없다.답답해서 내가 같이 구경하는 중년 여성분께 당신 같음 저거 어찌 썼겠느냐 물었다.물..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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