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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록새록 여행 이야기18

[여행 팁] 현지인과 함께 도시 걷기, Free Walking Tour 인터넷에 웬만한 정보는 다 있는 요즘이지만, 낯선 도시에 처음 내렸을 때엔 익숙해 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나 아직 한국 사이트에 정보가 많지 않은 도시를 갈 때면 더욱 그 시간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소개하는, 프리 워킹 투어 Free Walking Tour. 나는 도시에 도착한 첫날이나 둘째날, 웬만하면 프리 워킹 투어에 참여한다. 이 투어를 설명하자면.. 1. 구글에 Free Walking Tour in 도시명 이라고 치면 사이트들이 나온다. (https://www.freetour.com/가 제일 유명하긴 하지만, 다른 사이트들도 좋다.) 꼭 예약을 할 필요는 없다. 설명에 나온 시간과 장소에 가면 정해진 물건(대부분 특정 색깔의 우산)을 든 가이드가 기다린다. 컨셉에 따라 다양한 루트.. 2024. 8. 2.
[그리스] 신들의 섬, 델로스 Delos 신화에서 태양의 신 아폴로와 달의 신 아르테미스가 태어난 곳이자 '델로스 동맹'의 회합지, 고대 그리스 문화에서 델로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1990년 등재 https://maps.app.goo.gl/fhpQWThq2MzzpwSK8 Delos · 그리스 Mikonos그리스 Mikonoswww.google.com 델로스에 가기 위해서는 가까운 섬에서 배를 타야 하는데, 미코노스에서 가는 게 일반적이다. 7~8월의 미코노스는 말 그대로 시장통일만큼 북적이고, 숙박비와 식비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게다가 델로스에는 그늘이 한 점도 없으므로 열사병에 대비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4월의 그리스는 비수기 끝이자 성수기 진입 전, 딱 좋은 날씨를 자랑하며 정말 아름답지만 미코노스 내 시내버스도 운행을 안 .. 2024. 4. 12.
[그리스] 섬 안의 섬, 보이지만 닿을 수 없던 스피나롱가 Spinalonga 한센병 환자에 대한 비극적 격리는 지구 반대편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고 지워야만 한 기억의 흔적이 이제는 크레타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다. 중세에는 오스만 제국의 진격에 대항한 베네치아 최후의 요새였으며 근세에는 유럽의 한센병 환자 수용소 중 마지막까지 기능한 스피나롱가Spinalonga 를 찾아 떠난 여행. https://maps.app.goo.gl/GBmHdxLSqfmvYNdi9 Nisida Spinalonga · 그리스 아요스니콜라오스★★★★★ · 섬www.google.com 미노스 문명 Minoan Civilization 중심지이자, 올리브로 잘 알려진 그리스 크레타Crete섬. 크레타 출신 지인에게 그곳에 가겠다고 했더니 크레타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은 '미궁'으로 .. 2024. 3. 31.
[루마니아] 완성되지 못한 독재의 유산, 부쿠레슈티 (구) 인민궁전 / palace of parliament 답사나 조사를 가게 되면, 독재자이자 미친 X이 만든 건물이 당대에는 비극이었으나 세월이 지나 후손들에게 밥줄을 안겨주는 아이러니에 대해, 우리끼리 얘기하곤 했다.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북한에 다녀와서 주석궁을 보고 감명받아 만들었다는 얘기를 언뜻 듣고, 언젠가 가 봐야겠다고 생각한 곳. 전후사정은 좀 더 복잡했지만. 미국 펜타곤에 이어 한때는 세계 제2위의 거대 건물이었고(지금은 네 번째라는데... 계산해 보진 않았음) 전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건물의 타이틀은 아직 유지 중이며(매년 조금씩 내려앉고 있다고 함) 어쩔 수 없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부카레스트)의 상징이 되어버린, (구) 인민의 집 또는 인민 궁전, (현) 국회 궁전. https://maps.app.goo.gl/jPtADr1GfTY7.. 2024. 2. 12.
[노르웨이] (2) 마음이 쉬어가야 할 때, 송네 피오르, 베르겐 Sognefjorden, Bergen 피오르는, 수식어가 무색한 곳이었다. 그렇다고 자연의 위대함에 대한 식상한 찬가가 입에서 터져나오지는 않았고 누군가는 지루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 마음을 침잠시킬 수 있었던 공간. 2024.01.25 - [새록새록 여행 이야기] - [노르웨이] (1) 마음이 쉬어가야 할 때, 송네 피오르, 베르겐 Sognefjorden, Bergen 내가 스스로 잘 못한다고 인정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진이다. 사람이 어떻게 모든걸 잘 할 수 있느냐고 항상 당당히 항변하지만, 여기선 사진을 잘 찍는 사람과 좋은 카메라 가진 사람이 정말 부러웠다. *참고로, 내가 방문했던 시기는 4월 중순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자연유산)인 내뢰위 피오르 Nærøyfjord를 지난다. 송네 .. 2024. 2. 1.
[노르웨이] (1) 마음이 쉬어가야 할 때, 송네 피오르, 베르겐 Sognefjorden, Bergen 노르웨이 여러 피오르 중 가장 길다는 송네 피오르, 그리고,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 한동안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었던 곳들. 둘 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고 있다. https://maps.app.goo.gl/nbKncq3UCLafcLVq5 베르겐 · 노르웨이 베르겐노르웨이 베르겐www.google.com https://maps.app.goo.gl/6SjJrwAnZjty5oKu7 송네 피오르 · 노르웨이★★★★★ · 피오르드www.google.com 노르웨이 피오르에 언젠가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은 막연히 했었는데 내가 노르웨이까지 아무 때나 휙 떠날 정도의 금수저는 아닌지라 베를린-베르겐 티켓을 싸게 구한 김에, 지인도 만날 겸 가게 되었다. 게이랑에르와 송네 피오르 등이 유명하고, 멋진 하이킹 코스..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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