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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3

[2022 베를린 풍경(16) 프랑크푸르트行 ④ 괴테하우스 Gӧethe House와 독일 낭만주의 박물관] by 장남원 프랑크푸르트는 괴테(1749-1832)의 고향이다. 왕실 관리였던 부친과 시장의 딸이었던 모친에 자신은 일찍부터 궁정에서 여러 요직을 두루거쳤다. 어학에 뛰어났고, 문학, 역사, 철학, 종교, 자연과학, 의학은 물론 법학 전공에 음악과 미술, 연극 등에도 관심이 많았다. 시내의 괴테 생가는 2차 대전으로 파괴되었지만 공공의 노력으로 복원되었고 다행히 전란을 피해 보관되었던 생활용품들을 옮겨와 나름 부족함 없이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낸 정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집에서 과 의 일부가 집필되었으니 이곳을 통해 그를 기억하는 것은 당연할 터... Frankfurter Goethe-Haus - Johann Wolfgang von Goethe frankfurter-goethe-haus.de 괴테하우스가 생가를 .. 2022. 10. 21.
괴테 《시와 진실》 아마 30년쯤 전일 것이다. 내가 부천 송내, 그리고 얼마뒤 같은 부천 원미동으로 옮긴 막내누님집에 빌붙어 생활할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 누님집에 이상하게도 아무도 읽지 않는 문학전집 서너종이 있었는데 하나는 삼포능자..미우라 아야꼬라는 일본 여류작가와 독일작가 레마르크, 그리고 괴테 전집이 꽂혀 있었다. 공부 혹은 독서와는 거리가 먼 누님집에 이들 작가전집이 있게 된 사연은 모르나 아마도 길거리에서 파는 전집을 장식용으로 갖다 놓지 않았나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독서 벽이 있어 닥치는대로 읽을 무렵이라, 《빙점》이 대표하는 삼포능자와 《서부전선 이상 없다》를 내세운 레마르크는 순식간에 그 두툼한 전질을 다 읽어내렸다. 한데 이런 나에게도 괴테는 고역 중의 고역이었다. 그의 《파우스트》는 읽다가 하.. 2021. 7. 17.
죽어서도 안 읽을 책 완독 도전 수십번하다 실패한 책이 꽤 된다. 단테 《신곡》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칸트 무슨 놈의 《비판》 사르트르 《존재와 무》 훗설 앞으로는 쳐다도 안 보기로 했다. 문젠 저들 책은 각기 다른 판본으로 서너종을 서고에 갖췄다는 거임.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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