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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식퇴직2

퇴직 공문을 수령하다 안녕하세요. 인사교육부 xxx입니다. 인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이 최종 승인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참고로 희망퇴직에 대한 인사발령은 10.13(금) 오후에 '명예퇴직'으로 사내 게시될 예정이며 퇴직일자는 10.16자입니다. 10월 급여는 만근을 기준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10.25자로 지급되며, 퇴직금(특별퇴직금 포함)은 퇴직일 14일 이내 지급될 예정입니다. 퇴직 이후 실업급여 신청 등 4대보험 관련 내용이 담긴 퇴직 안내문은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재직하시는 동안 수고하신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의사항 있으신 경우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023. 10. 12 *** 이로써 연합뉴스 사원이자 기자인 김태식은 1993년 1월 1일 입사 이래 30년 10개월 .. 2023. 10. 12.
나는 왜 연합뉴스를 떠나는가? 1. 직접 발단 : 연합뉴스의 곤경과 어찌할 수 없는 희망퇴직제 퇴직키로 했다 공개하니, 애꿎은 김충배한테 몇몇 지인이 사정을 캐묻는 모양이나, 그러지 말았음 싶은 마음에 몇 자 긁적거려둔다. 혹 내가 무슨 불미한 일에 휘말려 짤리는 게 아닌가 기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망시켜 미안하다만 그와는 전연 거리가 멀다. 퇴직 결정이 느닷없는 치기가 아님은 혹 지난 몇 달간 내 관련 글들을 읽은 분들은 눈치채셨을 줄로 알거니와, 결심이 선지는 오래되었다. 1993년 1월 1일, 연합통신에 입사한 내가 이번 달로 입사 만 30년 10개월이라, 그 어중간에 해직 혹은 해고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지만, 그와 상관없이 기자 생활, 더욱 엄밀히는 연합뉴스라는 제도권 언론의 기자로서는 내가 더는 할 일이 없다는 생..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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