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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성2

골동상이 가져와 구입한 이화여대박물관 소장 국보 청자 1946년 4월 1일, 인천시립박물관 개관과 더불어 만 27세에 그 초대 관장으로 복무한 이경성은 1954년 3월 31일, 36세에 그곳을 사임하고서는 활동 무대를 인천에서 서울로 옮긴다. 그 자신의 이력서에는 이 무렵 홍익대 연세대 한양대 서바벌예대, 수도여사대, 덕성여대를 전전한 보따리 강사 시절로 묘사하거니와, 이로 보아 무슨 뚜렷한 대안이 있어 관장직을 사임한 것만은 아닌 듯하다. 왜 사임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회고록에는 거의 드러나지 아니하는데,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심증을 강하게 준다. 이러한 세월 속에서 인천이 고향인 나는 여러 가지 일을 벌일 수 있었는데 서울에 있던 친구들이 그만큼 인천을 위해 봉사하였으면 되었지 그만 올라와서 전국적인 바탕에서 일을하고 미술 평론가로서의 길을 .. 2024. 3. 8.
미술사가 석남石南 이경성李慶成(1919~2009)의 학적 편력 대한민국 제1호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 초대관장이며 이화여대 교수와 홍익대 교수를 거쳐 훗날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역임하는 그의 회고록 겸 수필집인 《어느 미술관장의 회상》(시공사, 1998, 2 초판1쇄) 에서 저자 스스로가 밝힌 이력을 정리한다. 다만 이 이력이 백퍼 팩트라고는 확신할 수는 없다. 기억 착란이 있을 수 있고 분식 또한 없다 장담해서도 안 된다. 함에도 식민지시대, 특히 그 중기에 태어나 태평양전쟁기 무렵에 대학생활을 보낸 인텔리겐차 전형을 보인다는 점에서 그의 이력은 주시해야 한다. 이에 의하면 그는 1919년 2월 17일(음력인지 양력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버지 이학순과 어머니 진보배의 장남으로 인천 화평동 37번지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본래 유성에서 터전을 삼았다. 그러다가..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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