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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중에 기돗발이 필요해서 기돗발 센 곳으로 주말은 행차하려 한다.
2011년 혹은 2012년 무렵 찾았을 때라고 기억한다.
물론 이 파주 용미리 석불은 수시로 다니곤 했다.
첫째 내가 필요해서
둘째 수도권 가차운 곳에서 보여줄 만한 곳이라 해서
그렇게 해서 다니곤 했다.
그러고 보니 저 부처님 용안 뵌 지 오래라 느닷없이 뵙고 싶다.
이 부처님 보다시피 사람다운 냄새 물씬해서 더욱 좋다.
부처님이라 해서 저쪽 간다라처럼 빼빼로여야겠으며
아니면 통말고려처럼 풍만하거나
펭귄 다리여야 하겠는가?
또 시대 추세에도 맞는 부처님 아니겠는가?
God 부처님이니 말이다.
***
근자 현장을 다녀온 지인에 의하면 그 아래 용암사라는 조계종단 사찰 용암사가 아래서만 부처님을 뵙게 해 놓았다 해서 아쉬웠다 하거니와
이곳은 올라가서 뒤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풍광이 일품인 데다.
석불은 이 불교 사찰 소유가 아니며, 주변 땅도 그럴 텐데 어찌된 일인가 궁금했으니
근자 국토부로 호적을 파서 옮긴 전직 용인시 학예사 이서현 군 전언에 의하면 아래와 같은 사정이 있다 한다.
용암사, 파주시 ‘마애이불입상’ 관리 권한 위탁
교계 입력 2024.09.05 14:22 수정 2024.09.05 22:46
9월 5일, 문화유산청 승인 받아 관리 등 권한 위임 협약
혜공 스님 “관광자원 넘어 성보 의미 되찾는 환지본처”
파주시도 여러 사정 봐서 저리 했겠지만, 글쎄다, 국공유 재산을 특정 종단 혹은 사찰에 위탁한다? 동의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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