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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8

celadon monkey-shaped water dropper, 원숭이가 붓는 붓물 이름이 좀 묘하다. 한글로 푼다 해서 풀었는데도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이라 하는데, 우선 끊어읽기도 쉽지 않다. 청자 / 모자 / 원숭이 형 / 연적이다. 청자는 이 기물器物 재료 혹은 종류를 말하거니와, 백자 청자 등으로 나뉘는 도자기 중에서도 청자라는 뜻이다. 모자란 母子라, 글자 그대로 어미와 아들 혹은 새끼다. 子가 성별로는 아들이나, 그냥 새끼 전반을 의미하기도 하거니와 이 경우는 후자로 보는 편이 좋다. 왜? 이 새끼 성별 확인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자는 누구인가? 원숭이다. 그래서 그 모양이 원숭이 어미와 새끼를 형상화했다 해서 원숭이형이라 한다. 연적이란 무엇인가? 이를 영어로는 흔히 water dropper이라 하니, 물방울을 톡톡 떨어뜨리는 기구다. 붓글씨를 쓸 때는 먹물이 있.. 2019. 3. 17.
대한콜랙숀, DDP에서 만난 간송 봄기운 완연하나, 약간은 꽃샘 추위 기운 있는 날동대문운동장 자리를 찾았다. DDD인지 DDT인지 아니면 DDP인지 하는 요상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간송미술관 특별전 을 관람했다. 간송미술관 역사를 정리한 자리거니와, 그 역사를 증언하는 도큐먼트에다가 이 미술관 소장 명품들을 감상하는 자리였으되, 관람이 끝나고 만난 팔보완자라는 중국 산동음식이 압권이었다. 2019.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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