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해고2 적폐 혹은 구악의 귀환, 돌아온 해직기자 근자 어떤 기관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다 해서 두어군데 전화를 돌려 자초지종을 물어봤다. 종합하니 팩트 자체는 틀림이 없는 대신, 그 원인에 대한 설명은 양측이 전연 달랐다. 두어 시간 지나자 천지사방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너 그거 기사 쓸 거냐? 쓰마 안댄데이. 조금만 참아주레이. 좀 바주레이.. 난 궁금해서 알아봤을 뿐인데 비상이 걸린 모양이다. 암튼 내가 복귀했다는 사실이 이 사건으로 그 업계는 온통 알려진 모양이다. 난 지금 근무 부서가 전국부다. 기사를 직접 쓰는 일은 거의 없고 관련 취재 지원과 취재 지시, 그리고 일부 데스킹 기능이 있다. 예서 관건은 두 가지. 첫째 전국부..안 걸치는 데 없다. 문화재 관련 일도 맘만 먹으면 한다. 둘째 취재 지시..내가 기사 직접 안 써도 쓰게 할 .. 2020. 8. 25. 한국문화를 비하했다는 기자 페이스북 내 계정에서 과거의 오늘을 들추니 꼭 5년 전 오늘, 그러니깐 2015년 8월 22일자에 이 포스팅이 뜬다. 이 포스팅이 사연이 좀 있다. 공식으로는 저해 11월 나는 연합뉴스에서 해고되었는데 사측이 내세운 해고사유는 크게 다섯 가지 범주로 구획되었으니 개중 하나가 품위유지 위반이었다. 그 품위유지 위반 사례를 수집하고자 사측은 감사팀을 동원해 내 페북 계정을 쏵 뒤졌는데 이걸 주도한 놈은 아직 연합뉴스에 근무 중이다. 징계워가 열리고 그 자리에 내가 나갔는데 지껄이는 말을 들으니 품위유지 위반 사례로 저 포스팅을 들면서 하는 말이 "한국문화를 사무라이에 비유하며 비하했다" 는 것이었다. 어쭈? 요놈들 봐라? 같잖았다. 뭐 해고하려 작정한 마당에 뭔 구실인들 못대겠는가? 웃어주고 말았다. 2020. 8.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