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용인44

문수산 그림자를 담은 용담저수지 용인8경, 양양8경, 속초8경, 단양8경..등등... 지역의 명소를 개발하고 홍보하여 관광지화 하기위해 어느때부터인지 전국 모든 지자체마다 8경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던 것 같다. 용인도 마찬가지로 용인8경이 있었으나, 이름만 있을 뿐 제대로된 홍보나 관리도 없었다. 지난해 새롭게 정비한다고 하여 新용인8경을 만들었는데 요즘 대세인 사진찍기 좋은 장소와 관광 정책과 맞물려 기존 3경인 “곱든고개와 용담조망”은 “기흥호수공원”으로 바꼈다. (5경 “선유대사계”, 7경 “비파담만풍”도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연꽃단지”, “용인자연휴양림”으로 변경) 사실, 이런 지역 8경이 얼마나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고, 더군다나 용인 8경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우연히 본 용담저수지는 비.. 2020. 7. 26.
올라야 보이는 것 산에 오르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높은 곳에 올라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특히 비 온 다음 날, 청명한 날 산에 오르길 권한다. 차를 타고 올라도 좋고, 걸어도 좋다. 오늘처럼 비 온 다음날,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날엔 더워도 산에 올라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는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2020. 6. 11.
용인 처인성, 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전지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승전지인 처인성은 흙으로 쌓은 소규모 토성으로 당시 처인부곡(處仁部曲)의 주성(主城)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곡(衙谷)이라는 마을 이름도 처인현의 관아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지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처인성에 군창(軍倉)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高麗史』 列傳16, 金允侯傳 "김윤후는 본래 백현원이란 절에 머무르는 승려였다. 1232년 몽골군이 오자 처인성으로 피난하였는데, 처인부곡민과 함께 몽골군의 장수 살리타(撒禮塔)를 활로 쏘아 죽였다. 왕은 그 공로를 가상히 여겨 상장군(上將軍) 벼슬을 주었으나 김윤후는 다른 사람에게 공을 양보하며 말하기를 “싸울 때 나는 활과 화살이 없었는데, 어찌 감히 헛되게 많은 상을 받겠는가”하고 굳이 사양하며 받지 아니.. 2020. 5. 8.
용인 석성산 봉수 용인 석성산 봉수는 용인의 鎭山 石城山(해발 471m) 정상 부근에 있다. 석성산 봉수는 석성산성 내에 자리하고 있다. 둘 다 비지정 매장문화재이고, 석성산성은 군부대가 깔고 앉아 있어서 행정적 관리 대상에서 우선 순위에 들지 못했다. 그렇지만 할미산성 바로 옆이라, 할미산성을 얘기하면 늘 석성산성-석성산 봉수가 세트로 따라 붙었다. 다행히 문화재청에서 비지정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어서, 2차례 도전 끝에 발굴조사를 할 수 있었다. 2017년~2018년 석성산 봉수에 대한 발굴조사를 마쳤고, 2019년에는 봉수 아래쪽에 건물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조사는 용인시 의뢰로 혜안문화재연구원이 했으며, 오늘 자문회의가 있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평탄지 조성을 위한 석축,.. 2019. 12. 5.
용인 공세리 오층석탑 #용인공세리오층석탑(경기도문화재자료 제42호)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264번지에 있다. 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인 주택 울타리 안에 있다. 이를 두고 의아하게 생각하거나, 용인시는 문화재 관리를 왜 이렇게 하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찌된 영문인지, 이 석탑은 지정 당시 지정서에 소유자가 개인(황00)으로 되어 있어서, 주인 아저씨가 소유권(?)을 갖고 계신다. 이 문제로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결론은 지정서에 나와 있으니 할 말 없음... 10년전까지만 해도 허름한 주택 담벼락에 바짝 붙어서 대표적인 문화재 방치 사례로 기사에 나곤 했었다. 문화재보호구역이라 새로 신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히려 석탑의 주변 환경은 이전보다 좋아지게 되었다. 개인 주택 울타리 안에 있지만 석탑을 보는 데는.. 2019. 10. 24.
용인시박물관 개관10주년 기획전 <용인 龍仁> [용인시박물관 개관10주년 기획전 ] 1999년 용인 동백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되었고, 2004년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구석기 문화층에 대해서 유적전시관을 건립하여 이전·복원하는 조건으로 사업 시행이 결정되었다. 2005년부터 동백지구 문화유적전시관 건립 추진이 시작되었고, 유적전시관이 아니라 종합전시관, 도서관 등등을 지으라는 주민들의 요청과 의견 수렴 과정 등등을 거쳐,(간단히 적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협의, 전문가들의 노력이 있었다. 최근에도 박물관을 도서관으로 변경해달라는 민원, 박물관을 도시공사, 문화원 등에 위탁하라는 윗분들의 지시 등등 많은 고비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당시 유적전시관을 지켜낸 전문가들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용인시에는 아직도 공립박물관이 없었을 거.. 2019. 10.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