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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475

현대 일본인의 기원지는 나중의 변진지역 현대 일본인의 본향이 결국 나중에 변진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지역과 왜의 관계는 대륙에서 이주가 최초로 시작되던 당시까지 소급된다. 2024. 5. 3.
만약에-. 한반도 남부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큐슈 일대에 정착한 후 한반도 남부의 사람들과 여전히 교류하며 일본열도의 조몽계 사람들까지 유입된 "제3의 뭔가"인 집단이 한반도 남부와 일본열도 서부 일부에 형성되었는데, 여기서 금관가야 수로왕도 나오고, 삼한의 변진도 나오고, 일본의 도래계 야요이인도 나오고 했다면, 어떻게 되는걸까? 수로왕이 일본열도의 조몽인과 혈연관계가 그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일부라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최근에 "도래계 야요이인은 한반도 남부에서 만들어져 비로소 일본열도 전반에 퍼져나갔다는 이야기"가 일본 쪽에서 계속 나온다. 도래계 야요이인은 한국에서 건너왔지만 한국인 그 자체가 아니라 이미 한반도 남부에서 한반도와 일본열도 조몽인의 혼합이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한해협을 건너.. 2024. 5. 3.
학술지 이름과 언어 학술지 이름에서는 "Korean"이라는 명칭을 과감히 빼야 한다. 이런 제목이 해외에서의 투고를 막는다. 그리고 소위 한국학계의 기함급 저널 (flagship journals)들은 모두 영문화 해야 한다. 혹자는 말할지 모른다. 중국과 일본도 학술지는 자국어로 유지한다고. 문제는 한국 학계의 규모다. 우리나라 학계는 주제를 세분화 하면 같은 전공자가 몇명 되지도 않는다. 뻔한 숫자의 동료 학자들 사이에 모여서 이야기 해 봐야 뻔한 질문 응답, 뻔한 논의밖에는 없다. 학술지만이라도 영문화 하고 최소한 그 학술지를 scopus급에는 올려야 한다. 학술지 이름에서 "Korean"이란 이름을 빼 보자. 그리고 폼나는 이름을 붙여 보자. 2024. 5. 3.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보는 시각 우리는 일본을 한국에서 문화를 받아간 존재라는 관점에서 그쪽을 본다. 야요이시대와 고분, 아스카시대까지 이어진 한반도 영향력을 생각하면 근거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이런 시각으로 근대 이전까지를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다. 일본은 한국을 아시아적 후진성을 가진 사회라는 관점에서 본다. 스스로 근대화를 성공시켰다는 자부심이 탈아입구론을 낳았고, 일본사는 다른 아시아사와는 다르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양국은 서로를 이런 관점에서 보고 있으니 많은 오해가 있다는 생각이다. 반면에 서로 다른 데도 다른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 점도 있다. 근대 이전 소위 지식의 유통이라는 측면에서 양국은 완전히 다른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같은 기전에서 작동한 것이라 보다 보니 한국은 일본을 인쇄할 목판도 제대.. 2024. 5. 3.
지식의 구조 (Structure of Knowledge)라는 개념 이런 개념이 원래 인문학에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학문과 지식, 인문적 통찰과 관련된 모든 유물과 유산들은 이러한 사회 전체에 설계된 지식의 구조 아래에서 생산되어 나온 것이라는 점은 필자가 보기에는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의 금속활자, 왕조실록, 조선 후기의 문집 목판, 과거제, 팔만대장경 등은 한국 고유의 지식의 구조 아래에서 지식을 생산하고 보급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일체의 유물들이다.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자랑하는 에마키, 중세소설, 군담소설, 에도시대의 목판 출판, 우키요에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일체의 지식관련 산물들은 일본 사회의 지식의 생산, 보급, 소비하는 구조 아래에서 전체를 조망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지고 보면 에마키 하나를 놓고 그 .. 2024. 5. 2.
전혀 다른 책, 더 다른 지식 구조 근대 이전 한국과 일본의 서적 문화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한국은 남아 있는 서지들이 주로 목판, 활자 등으로 인출된 것 위주이며 일본은 대부분이 필사본이라는 데 있다. 가마쿠라 시대 정사로 존중받는 아즈마카가미 같은 경우도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전에는 인출된 적이 없으며 모두 필사본이다. 따라서 일본위키에 각종 서적의 서지를 보면 대부분 무슨 무슨 필사본 하여 서로 다른 필사본들의 내력이 적혀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러한 Made in Japan 서적들이 본격적으로 인출되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에도시대 이후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은 우리와 달리 군담소설 등 문학작품이 자국어로 쓰인 것이 많고 이를 그림으로 직접 그려 화려하게 수식한 에마키가 많이 남아 있는데 이런 책들의 필사 그림을 ..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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