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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1754

따로국밥을 하나국밥으로 만든 문화재, 그 위대한 탄생 저 말이 하도 문제가 많고, 또 시대 흐름을 반영하지는 못하는 까닭에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다가 마침내 그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재청 주도로 저걸 대체하는 새로운 대체어로 유산 heritage라는 말을 들고 나왔으니,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세계유산을 염두에 둔 것이라 이 세계유산은 1971년 채택한 국제협약에 뿌리를 두었으니, 한데 이 협약이란 것도 약칭 World Heritage Convention 라 하지만 그 정식 명칭은 the 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이라, 계통이 다른 두 heritage를 임시 봉합한 데 지나지 않는다. 이 유산은 Cultural Heritage와 Nat.. 2023. 6. 25.
Opening of 3rd Han River Rairoad Bridge 미국의 지원으로 복구된 한강 제3철교 개통식 Opening of the 3rd Han River Rairoad Bridge after it had been restored with U.S. assistance 1957. 7. 5 문봉제 교통부장관, 월리엄 E. 원 주한미경제조정관 참석 Willam E, Warne, U.S. Economic Coordinator for Korea and Mun Bongje, S. Korean Minister of Transport Mun Bongje 뭐 주고 뺨 맞는다고 미국이 그랬다. 자국 이익을 위해 그랬을 뿐이라고 참 말들 쉽게 한다. 2023. 6. 24.
Douglas MacArthur Commanding Incheon Landing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는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 Commander of the United Nations Command General Douglas MacArthur commanding the Incheon landing during the Korean War 1950. 9. 15 *** 한국전쟁이라 할 때 그 상징 중 하나로 등극한 장면이다. 한국전쟁은 전쟁과 언론, 홍보가 일체화한 국제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하나하나는 철저한 언론통제 아래 배포됐다. 이것이 고고학으로 전용된다. 천마총 발굴이 그랬다. 언론홍보를 염두에 둔 영상 연출은 천마총이 시작이었다. 개판 친 무령왕릉 발굴 보고를 받은 당시 문공부 장관 윤주영이 김원룡한테 했다는 푸념을 잘 새겨야 하는 이유다. 2023. 6. 24.
조선시대 불상이 거북목이 된 이유 by 김태형 송광사성보박물관 아마도 누군가 나와 같은 답을 내 놓은 연구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조선시대 불상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조각상의 구조적 문제에 있었다. 바로 목 부분이다. 삼국시대, 통일전기 불상들을 보면 대부분 삼도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뒷목도 일정 부분 표현해 인체의 비례를 맞추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삼도는 나타나지만 뒷목이 점점 짧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석조든 소조든 이는 불상이나 다른 인체 조각상이 지닌 치명적인 결점이자 문제였다. 앞 사진 부석사 무령수전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의 경우 뒷목 부분이 잘 남아 있다. 하지만 1624년 이 송광사 응진당 소조석가여래좌상처럼 뒷목이 사라지고 구부정한 자세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봉화 오.. 2023. 6. 23.
너무 잘난 형을 둔 흠순欽純 (7) 금주로 몰고간 다락방 마누라 기절 사건 요새도 더러 쓰는 말로 양조釀造라는 말이 있고, 술이나 된장 간장 만드는 공장을 양조장釀造場이라 하니, 우리 때는 술 만드는 공장은 술도가라 하는 일이 많아, 그 아들은 무척이나 아버지 잘만난 케이스였다. 예서 보이는 양釀이라는 글자는 벌써 설문說文에서 보이니, 그것을 풀기를 醞也。作酒曰釀。周禮:酒人掌爲五齊三酒。爲猶作也。[빚는다는 뜻이다. 술을 빚는 일을 양釀이라 한다. 주례周禮에 이르기를 [관직 중 하나인] 주인酒人은 오제삼주五齊三酒 만드는 일을 관장한다. 여기서 爲는 만든다[作] 말과 비슷하다.] 라 하니, 이에서 보이는 오제삼주는 오제五齊와 삼주三酒라는 뜻인데, 종묘 제사에서 쓰는 다섯 가지 술과 세 가지 다른 술을 말한다. 참고로 예서 말하는 오제는 범제泛齊·예제醴齊·앙제盎齊·제제緹齊·침제沈齊를 .. 2023. 6. 23.
삼척동자도 아는 말을 이 분야 전문가만 모르더라 선도산仙桃山이란 지명을 보고도 서악西岳 혹은 서형산西兄山이란 이칭을 보고도 성모聖母를 보고도 곤륜산과 서왕모西王母를 연상하지 않는 이 학계가 나는 진절머리가 났다. 삼척동자도 알 만한 내용을 정작 이쪽 분야 전업적 학문종사자들만 모른다는 사실이 신통방통했다. 신라김씨 시조가 성한星漢이라 했음에도 이 성한星漢이 김알지인 줄도 삼척동자도 알 만한 말을 정작 이 분야 전업적 학문종자들만이 모른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대체 왜 이러는가? (2019. 6. 20)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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