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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Photo News389

도판으로 보는 궁궐 조명기구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궁궐 조명기구 총정리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궁궐 조명기구 총정리 국립고궁박물관이 조선시대·대한제국기 조명기구 조사 결과를 정리한 단행본 《조명기구照明器具》를 발간하는 한편 숙종과 고종 연간에 각각 편찬된 궁궐 보고서인 《궁궐지宮闕志》를 한 historylibrary.net 바로 앞에 국립고궁박물관이 그 조사보고서를 냈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이에서는 그에 수록한 조명기구 면면을 도판들로 살피기로 한다. 2024. 1. 25.
눈과 함께 녹아내린 창경궁 설경 폭설이라기에 한껏 기대했지만 녹는 눈이라 기대 만한 설경은 없다. 직전 폭설이 왔다였지만 떠난 기차더러 짖어봤자 무슨 소용이라. 본래 설경다운 설경은 실은 봄철이 선사하는 그것이라 삼사월 서설이 좋다. 수북한 눈 그에 짓눌려 소나무 가지 죽죽 찢어지는 굉음은 온데간데 없지만 주어진대로 즐길 뿐이다. 눈도 천운이다. 사람도 천운이다. 2024. 1. 9.
튀김이 된 붕어빵 나는 몰캉몰캉 붕어빵이 좋지만 어찌하여 요새 매번 마눌님이 내어놓는 붕어빵은 첫째 붕어가 잘아 새끼 종류이며 둘째 너무 튀겨 아삭아삭 씹힌다. 속내도 보니 팥 종류가 아니라 무슨 양식빵에 들어가는 크림 종류라 그래도 사정이야 어떻건 붕어빵이야마로 시절 별미 아니겠는가? 2024. 1. 7.
붕어빵? 조기빵? 저녁 차릴 때까지 요기나 하라 마눌님 내어온 붕어빵이다. 살핀다. 붕어인가 잉어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붕어가 십년을 묵으면 잉어가 되고 잉어가 다시 십년을 삭히면 조기가 된다. 아무리 따져도 조기 같다. 거푸집이 좀 오래되니 붕어도 조기가 된다. 붕어찜이 땡긴다. 그러고 보니 붕어찜 맛본지 언제인가 아련하다. 2023. 12. 20.
한파 아침 머금은 곶감 같은 감이라도 빛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라 맛까지 다른지는 모르겠다. 다만 하나 확실하기는 친공기를 오래 머금어야 곶감다워진다는 사실이다. 2023. 12. 17.
최송설당, 좌협시 여운형 우협시 송진우를 거느린 시대의 절대 대모大母 1935년 사진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이 막 개막한 망우동 특별전 낙이망우樂以忘憂 전에 망우리묘지와 관련한 인물 고하 송진우를 소개하는 코너에 출연했다. 저때는 이미 송설당이 사재를 전부 희사해 송설학원을 만들고 고향 경북 김천에 김천고보를 개교(1931)한 뒤다. 조선총독부와 쟁투를 벌여 마침내 학교를 개교한 송설당이다. 남성 중심으로 기술한 역사를 배신하는 한 장면이다. 개교식인가 초대된 몽양은 김천고보를 영남의 오아시스라 칭했다. 고하 송진우. 그 역시 몽양과 더불어 한 시대를 풍미하고 해방정국에서는 몽양과 마찬가지로 테러에 암살당한 비운의 인물이다. 그들을 좌우협시로 거느린 송설당을 어찌 자리매김할 것인가? 단순히 나이가 제일 많은 연장자라서? 아님 그냥 돈 많은 여성 갑부라서? 아니다. 그는 선각자..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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