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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3040

남산 아래로포착한 서울야경의 몇 가지 층위 남산에 올랐다. 휘황찬란을 갈구하는 사람들한테 이보다 나은 풍광 있겠는가?이 휘황이 휘황으로 가기 직전 모습은 아래와 같다. 추상...어렵다 한다. 그래서 구상을 선호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앞 사진과 비교할 때 구상성이 훨씬 뛰어나다. 하지만 이조차 어지럽다는 사람이 있다. 이것으로 가기 전 모습은 이랬다. 추상의 흔적이 조금은 남아 있으나, 영 맛이 안난다. 왜 구상에서 추상으로 사람들 입맛이 변했는지 그것을 가늠하는 작은 보기다. 날더러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서슴없이 첫번째라고 말한다. 2018. 9. 27.
The Sun also Rises 추석 연휴가 끝날 무렵, 해외특례입학 동기놈이 말하기를, 긴 연휴 삼식이 생활 눈치 보이니 어디론가 데려가 달란다. 그래 나 역시 가을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냥 이래저래 싱숭생숭 드글드글 머리나 식히자 하고는 이럴 때면 언제나 그랬듯 임진강변 남안을 경주하는 자유로를 따라 서울과 임진각까지 왕복했더랬다. 이 즈음 임진강은 가을 교향악을 빚어내거니와, 비낀 역광으로 비치는 갈대와 뻘빛은 경이 그 자체다. 오가며 이런저런 감수성이 언제나 예민한 특례입학더러 내가 그랬다..그래도 넌 복받은 놈이다. 아버지 잘 만나 이만큼이라도 살지 않냐? 뭐 매양 듣는 소리라 소 귓구멍에 틀어대는 워낭 소리라 여기는지, 듣는둥마는둥 카톡질만 일삼는다. 올라 내려다 보니, 임진각 아래로는 온통 황금 물결이다. 아마도 단군조선 .. 2018. 9. 27.
梧葉已秋聲 칠흑 같은 밤 삐죽히 새어나온 가로등에 비친 하늘 올려다 보니 황달 든 오동나무 이파리 하나와 그 치골이 유난하다. 벌레가 먹어 그런지, 혹 지난번 폭우에 골절한 여파인지는 알 수 없다. 세월이 그렇다고 본다. 또 하나를 묻고 갈 때이리라. 2018. 9. 20.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보는 여러 눈 이 눈을 논점이라 할 수도 있고, 좀 더 거창하게는 사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언론을 겨냥한 무수한 비난 중 하나가 이 신문 저 신문 같은 내용이라 하는데, 이는 피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요, 더 정확히는 같은 주제 같은 사안을 다룰 뿐이며,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은 각양각색이라, 같은 소식은 없다. 어제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그 성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했거니와, 이를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 했으니, 이를 발판으로 삼은 합의 내용을 공동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공표했다. 이 사안을 두고 언론이 어찌 바라보는지, 편의상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고 평가하는 조선일보와 그 반대편 경향 한겨레 두 신문을 봐도 그 다양성을 알 만한다. 이른바 진보 계열로 현 집권세력과 정.. 2018. 9. 20.
가시권에 들어온 궁예도성 발굴 아래와 관련한 언론보도는 다음을 클릭하라. 휴전선이 가른 '태봉국 철원성' 조사 이뤄지나 오늘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공동 기자회견 직후 국방부 대북정책관실에서 배포한 백 브리핑 자료다. 이를 보면 공동유해발굴 건이 들어가 있음을 본다. 유해발굴은 현재까지는 국방부 산하 전문 조사기관이 전담했다. 이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국방부 유해발굴에는 고고학도가 생각보다는 깊이 개입된 지 오래고, 실제 고고학 종사자가 많다. 다만, 이 유해발굴 역시 고고학적 조사방식을 폭넓게 도입해 고고학적 지식을 좀 더 많이 가미해야 한다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나는 본다. 한데 이에서 문화재계가 주목해야 할 대목은 휴전선 일대에 포진하는 역사유적 공동 조사 추진 방침이 들어갔다는 사실.. 2018. 9. 19.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 보도설명자료2018. 9. 16(일)즉시 보도 가능작 성통일정책비서관실연락처 배 포 춘추관장실연락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특별수행원 명단 관련 ㅇ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위원장 : 임종석 비서실장)는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을 결정했음 ㅇ 공식수행원은 정부를 대표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과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음 ㅇ 정당 대.. 2018.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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