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불상 이르면 24일 日측에 소유권 인도…이송은 5월"
송고시간 2025-01-16 19:41
https://www.yna.co.kr/view/AKR20250116170600073?section=culture/scholarship
이 소식을 접하고선 반환 판결 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붙잡고 있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
돌려주라 했음 즉각 돌려주었야지 왜 붙잡고 있단 말인가?
이 건은 근거 없는 내셔널리즘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폭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 사례로 내가 늘 거론하거니와
첫째 저 불상이 불법으로 침탈 약탈되었다는 주장은 그 어디에도 없고(설혹 그렇다 해도 그걸 입증할 증거는 이 세상 어디에도 현재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둘째 설혹 약탈당했다한들 그것을 저런 식으로 도둑놈이 뺏어온 걸 돌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셋째 저 불상이 지금의 서산 부석사에서 발원 봉안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해서 저것이 일본으로 간 시점에도 부석사에 있었다는 근거 또한 그 어디에도 없다는 점에서
어불성설임을 나는 누차 말했다.
저런 불상은 업어다니는 규모와 무게라,
실제 저보다 더 큰 불상도 제작 시점과 발원자가 확인된 경우를 보건대 그 자리를 지키는 불상 몇 점 되지도 않는다.
전근대 시대 불상 이동은 흔했다.
특히 저런 불상은 설혹 A라는 사찰에서 발원하고 만들었다 해서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함에도 억지 주장을 그럴 듯한 언설로 내세우며 불상을 반환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무엇보다 이른바 저쪽 전문가 그룹에 다수 포진한다는 점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민족주의 감성에 기대어 학문을 왜곡한 사람들이다.
강탈 대마도 고려불상 11년 억류는 국가범죄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신傳神과 진경眞景, 겸재정선미술관이 초대한 금릉 김현철 개인전 (1) | 2025.01.17 |
---|---|
1973 천마총 발굴 몇 장면 (0) | 2025.01.17 |
수단의 기독교 왕국 알와, 그 빛을 내다 (1) | 2025.01.12 |
케말 파샤 끌어엎고 술탄으로 직진한 에르도안 (2) | 2025.01.11 |
은풍준시? 곶감 들고 나선 예천박물관 (2) | 2025.0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