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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내키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반응은 제일 좋았던 보도자료작성법 강의

by taeshik.kim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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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연과 같은 발표가 많은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연식이 고물에 가까워지다 보니 더러 이런 자리에 불려나가곤 한다. 

다른 기자들이야 어떤지 모르지만 나한테 할당되는 문제로서 내가 제일로 내키지 않는 것이 언론 관련이다. 

심지어 어떤 학회에는 몇 년 전 '언론에서 바라본 무슨 문제' 같은 발표를 할당하기도 했으니, 마음에 내키지 않으니 그거 작성한다고 무지 고생한 기억이 생생하다. 

바이더웨이...희한한 현상이 있으니, 그런 내키지 않는 강연 중에 
"보도자료작성법"은 의외로 관심이 많다는 점에 내가 놀라곤 했다. 
 

 
이런 것과 관련되는 내용일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국내 학술계 논문 글쓰기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그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나 강연을 내가 구상한지는 오래됐으니, 페북 같은 데서 더러 싸지르곤 했다. 

한데 이게 심각한 고민이 있다. 

바로 예시다. 

안 좋은 예시를 하자니, 이것도 해당 연구자한테는 못할 짓이라...

그리고 그 대안으로 예시를 하자니, 내 글밖에 없어, 자칫하면 내가 쓰는 글쓰기가 최선의 방안이 되는 결론밖에 되지 않는다. (2014. 12. 28) 

 
***
 
이 글쓰기를 어찌해야 하는지 문제는 간헐적으로, 때론 집중으로 거론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고민투성이다. 

누가 나한테 떠안기지는 않았지만 나로선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하는 숙명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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