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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일박이틀 경주를 다녀올까 하오.
날 찾지 마시고 아드님이랑 쌈질하지 말고 잘 지내시오.
오호 그렇습니까? 기차표는 예매하셨습니까?
그러하오. 요샌 내가 기차표도 잘 끊지 않소.
마일리지 쿠폰 사용 가능한데 특실 예약하셨는지요?
잉? 그런 게 있단 말이오? 몰랐소.
한데 어인 일로 뜸하시던 경주를 다시?
혹시 오작이라는 사진쟁이 만나러 가시오?
여차전차한 일이라오. 내 올해 마지막 공식일정이라오?
그렇사옵니까? 혹 차비는 나오는 행사겠지요?
모르겠소 가봐야 알겠소.
(갑자기 그릇 날아가는 소리) 뭐야 당신 삼식이다. 차비도 안 나오는 데는 얼씬도 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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