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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떼거리 찾아 나섰다가 우연히 조우한 세종 뒤웅박고을, 뒤웅박은 없고 장독대만..

by taeshik.kim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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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ous pastes begin to ripe as summer season approaches

korean beauty / 김태식  / 2021-06-26 18:21:13

https://m.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604903347030

Various pastes begin to ripe as summer season approaches

SEJONG, June 26 (Yonhap) -- Jangdokdae is classified as a representative of Korea′s traditional culture. In the past, each household owned a jangdokdae, which is an outdoor space--usually a terrac

m.k-odyssey.com



여타 언론사 부서도 마찬가지겠지만 24시간 일년 열두 달 돌아가야 하는 통신사에서 주말이 실은 가장 곤혹스럽다.

사정 모르는 분들이야 쉬는 날 쉬면 되지 무에 걱정이냐 하겠지만 통신사 뉴스 공장이 쉴 수는 없는 노릇이라 무엇인가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




신생 조직이라 여러 모로 더 열악할 수밖에 없는 한류기획단은 처지가 더 곤혼스러워 가뜩이나 더 모기업에서 넘어오는 한류콘텐츠가 태부족이라 이를 타개하고자 Hallyupedia라는 연재코너도 만들어 운영하고 또 Explore Europe in Korea라는 여행 르뽀도 시행 중이다.




이걸 주말에 몰아넣는 까닭은 영어기반 서비스를 지향하는 한류기획단 홈페이지 k-odyssey.com 헤드라인을 자체 생산품으로 채우기 위함이다.

글타고 그 단장이라는 자가 넋놓고만 있을 수 없어 글 기사보다는 더 즉자적인 사진으로 나름으로 기여하고자 해서 싸돌아댕기며 찍은 사진 몇 컷으로 자체 발행하기도 한다.




한류를 특화하기 위한 매체이니 한국문화 특성을 주로 외부 세계에 각인할 만한 재료들을 찾아 주말을 배회하기도 하거니와

이번 주말 세종 뒤웅박고을이란 데를 내가 찾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바람도 쐴 겸 해서 주섬주섬 걸치고 나선 길이라, 가서 보니 잘 왔더라 했다.




개중 폰으로 촬영한 사진 중에서 넉장을 골라 발행했으니 저 앞에 첨부한 사진기사가 그것이다.

애초 뒤웅박고을을 겨냥한 것이 아니로대 인근 다른 데를 찾았다가 그에서 우두커니 마주한 세종시 관광안내지도를 보고선 저 장대한 장독대 사진을 게재한 장면을 마주하고는 이런 곳이 있었나 해서 찾게 된 것이니 모로 가건 바로 가건 서울만 가면 장땡 아니겠는가?




애초 계획한 데가 아니었으니 이럴 줄 알았더래면 사전에 이쪽 관계자들 미팅이라도 잡고서 정식 취재를 했으면 했더랬다.

운주산 기슭에 똬리를 튼 이곳에서 의외인 점은 첫째 이름을 뒤웅박이라 했지만 뒤웅박은 온데간데 없고 대신 장독대가 특화한 곳이며 둘째 사립이며 셋째 장류박물관과 실제 장이 발표하는 장독대 시설, 그리고 그에 특화한 음식점이 삼위일체를 이룬 묘한 문화시설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그에서 일하는 직원, 그리고 아마도 이 시설 실제운영 혹은 소유와 직접 관련 있을 음식점 카운터 담당께 들은 말을 종합하니 이걸 만든 사람 혹은 업체가 애초 이걸 기획한 건 아니로대 이런저런 소문이 나면서 이른바 핫스팟으로 떠올랐거니와 그에 덩달아 현재와 같은 국내 어디에서도 실험하지 못한 종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이 탄생한 듯 하다.




그 장대한 장독대는 언뜻 기시감이 다대해 혹 논산 윤증고택의 그것을 흡사 연상케 하거니와 선후관계가 어찌되는지 알 순 없지만 긴밀한 상호영향이 보인다.

혹 기회가 닿으면 한류기획단에서 정식 심층 취재를 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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