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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연구실 소식

[연구실 새논문] 중국 화북지역 사육 소의 역사적 확산 과정

by 초야잠필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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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새 논문을 하나 소개합니다. 

근간 인문학연구에 실린 것으로 최근 중국 황하유역 소에 대한 고고학 및 유전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소의 확산과정에 대해 쓴 논문입니다. 

경희대 홍종하 교수가 제 1 저자입니다.


홍종하, 이양수, 고아라 and 신동훈. (2023). 고고학 및 유전학적 연구성과로 본 화북지역 사육 소의 역사적 확산과정. 인문학연구, 55, 83-122.


이 논문은 몇년째 계속하는 동아시아 소의 기원과 한국소의 전개에 대한 연구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발표한 논문보다 중국 고고학, 유전학적 보고에 대해 훨씬 깊게 들어가 있는 것이 이번 논문의 특징입니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964197 

 

고고학 및 유전학적 연구성과로 본 화북지역 사육 소의 역사적 확산과정

통설에 의하면 야생소인 오록스가 메소포타미아 및 인더스 강유역에서 소(Bos taurus)와 인도혹소(Bos indicus)로 처음 가축화된 후 전세계로 확산되어 현대 사육 소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www.kci.go.kr


논문에는 지금까지 보고성과로 종합한 동아시아 소의 확산과정에 대한 도면이 하나 실려 있습니다. 

결론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 소는 황하유역에서 기원하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황하유역의 소도 멀리 보자면 서아시아로 연결됩니다만, 황하유역으로 도입된 소가 크게 팽창하여 한국과 일본으로 연쇄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시기가 언제인가가 문제인데, 한국의 청동기시대에는 소가 없었던 시대가 상당히 장기간 계속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일본의 경우 소의 도입시기는 잘 알려진 것처럼 서기 5세기 전후입니다. 


동아시아 소의 확산 과정. 한국과 일본의 전통 소는 황하유역에서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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