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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아티카 반도 수니온 곶 포세이돈 사원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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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은 나 역시 현장 한 번 가 본 일로 무지막지하게 자주 소개했거니와 그 내력을 조금은 자세히 정리해 본다.   

에게 해 Aegean Sea 를 내려다보이는 아티카 반도 Attica peninsula 최남단에 자리 잡은 이 신전은 기원전 5세기 아테네 황금시대 Golden Age of Athens 에 건축되었다.

기원전 479년 그리스인들이 페르시아인들을 격파한 후, 그리스인들은 포획한 페르시아 군함을 포세이돈에게 바치는 전리품을 수니온에 배치했다.

그러다가 좀 더 영구적인 포세이돈 신전을 만들어 기원전 444년부터 440년까지 건설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신전 배치는 아테네 왕 아이게우스 King Aegeus 와도 관련이 있다. 아이게우스 Aegeus 는 위대한 영웅 테세우스 Theseus (포세이돈 자신은 또 다른 인물이다)의 두 번째(인간) 아버지였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테세우스는 크레타 Crete 섬으로 여행을 떠났고 아버지에게 미노타우로스 Minotaur 를 물리치면 배에 흰 돛을 달고 돌아와 그의 승리를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불행하게도 테세우스는 돌아올 때 돛을 흰색으로 바꾸는 것을 잊어버렸고, 이로 인해 아이게우스는 그의 아들이 죽었다고 믿게 되었다.

절망에 빠진 아이게우스는 수니온 곶에서 에게해로 뛰어들었고, 그 이름은 이후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포세이돈 신전은 아이게우스 왕을 기리고 바다의 신이자 선원들의 수호자인 포세이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수니온 곶에 건립되었다.

이 신전은 선원들과 여행자들이 항해를 떠나기 전에 제물을 바치고 포세이돈의 은총을 구하는 신성한 장소로 사용되었다.

이 사원은 수세기 동안 여행자들 목적지였다. 

이 사원은 영국 시인 바이런 경 Lord Byron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는 그의 시 "그리스의 작은 섬들 The Isles of Greece”과 "수니움의 대리석 언덕 Sunium’s marbled steep”과 같은 불멸의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1) 에게해로 돌출한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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