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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김준엽은 한국으로 돌아가 정치에 참여하자는 이범석의 제안을 거절하고 중국에 남았다.
머리 숙일 줄 모르는 자신의 성격이 정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는 1946년 만 22세 나이에 국립동방어문전과학교國立東方語文專科學校(약칭 동방어전東方語專) 전임강사로 부임하며 학계에 발을 내디뎠다.
1942년 설립된 동방어문전과학교는 아시아 국가의 언어를 교육하기 위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외국어대학이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비슷하게 보면 되겠다.
![](https://blog.kakaocdn.net/dn/bAH7Sk/btsuICI7Wis/OMfqAkNAC3dPPZfkPriy80/img.jpg)
동방어전은 1946년 최초로 한국인 교수를 채용하여 한어과를 설치 운영했으니 김준엽은 1946년 한어과韓語科 전임강사로 부임해 1948년말까지 3년간 재직한다.
동방어전 한어과는 중국 내 한국학 교육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1948년 9월 자신의 못다한 꿈인 역사연구에 매진하고자 난징대학 전신인 국립중앙대학 역사연구소에 입학했지만 국공내전이 격화하자 그해 11월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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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그의 탄생 백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에서 고려대박물관이 내건 설명인데 아마 김준엽 자서전 장정長征에 토대하지 않았을까 한다.
크로스체킹이 필요한 부분도 없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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