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같은 종이다.
그럼에도 서로 다르다.
피부색도 다르고 머리카락도 다르다.
심지어는 같은 인종끼리도,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도 모습이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이라는 것이 있다.
인류의 유전학적 연구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이라 여기서 간단히 설명한다.
인류에 대한 유전 정보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 인류는 서로 거의 비슷한 DNA를 공유하지만
아주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어 위 그림에서 보듯이 거의 동일하게 가던 유전 정보가 어느 지점에서 한 군데 서로 다른 정보를 갖는 곳이 있다.
이러한 개체간 변이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최근 유전학적 연구에서 각광을 받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SNP다.
그래서 고대 DNA 연구에는 이 SNP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근 많이 나오고 있다.
이 SNP은 한 군데만 차이를 확인하면 별것 아닌 정보이지만
수십 수백 군데 차이를 종합하면 엄청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어떤 유전적 성향이 강한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SNP이 확인되면
이것을 이용해서 고고학에서도 많은 성과를 낳을 수 있다.
최근에 외치에서도 이 사람이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던가,
아니면 눈 색깔이 어떻다던가,
피부색이 어떻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러한 연구 성과는 모두 바로 SNP에 대한 연구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SNP에 대한 연구는 아주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만 더 이야기를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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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이야기-34] 미토콘드리아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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