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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구한말 외국인의 조선 기행문을 몽땅 모아다 읽고 있다.
이 안에서 당시 가축, 곡물 관련 정보를 좀 얻으려고 보고 있는데,
읽다가 보고 가장 적응 안되는 글이 오페르트 글이다.
오페르트라면 대원군의 부친 남연군 묘를 도굴하다 실패한 바로 그 오페르트인데
이 사람의 쓴 조선 기행문을 보면
도굴범이라는 선입견과 너무 맞지 않아 적응하기 힘들다.
조선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조선인을 멸시하지도 않는다.
다른 기행문보다 조선인들을 훨씬 호의적으로 평가를 해 놨는데
이게 도대체 도굴범으로 몰려 위축되어 있던 통에 이렇게 쓴 건지
아니면 이 사람 경향성이 원래 이런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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