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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증명사진이 없던 시대의 군적軍籍

by taeshik.kim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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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적軍籍이란 조선시대 군인들 명부다. 당시엔 증명사진이 있을리 만무하다. 초상화가 있으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그건 돈 있는 놈들 얘기다. 더구나 초상화는 신주 대용이라 요즘 초상화나 증명사진과도 다르다.

이런 군적이 의외로 남은 실물이 거의 없어 서애가 소장품과 근자에 토지박물관에서 구입한 충청도 지역 자료 정도가 있을 뿐이다.




사진은 서애가 소장품으로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이 진행 중인 징비록 특별전에 출품 중이다.

증명사진이 없으니 사람은 구별해야 겠고, 그리해서 생각해낸 고안苦案이 일일이 신체 특징을 글로 적는 것이다. 얼굴에 사마구가 있니, 피부색은 어떻니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징비록 특별전은 사진을 못찍게 하는데 자료 제공처인 서애가나 혹은 안동 국학진흥원 턱별 요청이 아니라면 촬영케 해야 한다.




이 전시 깐쫑하니 잘 마련했다. 그것을 더 즐감키 위해서는 사진 촬영을 허가해야 한다.

(201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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